나는 너와 헤어졌다

난쟁이 꽃기린2013.11.24 21:14조회 수 1065추천 수 1댓글 5

    • 글자 크기
복잡하다
나는 너를 아직 좋아하는걸까
늘처럼 곁에있던게 습관이 되버린걸까

모르겠다
누가 무슨소리를 해도 나만 좋으면 되니까 끝까지 붙들고있던 너인데 내 사랑이 너한테는 이기심이었구나
이렇게 좋을수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좋았는데
우리가 헤어지는구나

사실 지금은 모르겠다
10분동안에도 생각이 자꾸바뀐다
내가 나자신을 아끼는것 만큼 너를아끼는 법을 배워가며 우리가 다시 서로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할지
미련으로 여기고 다음의 더 소중한 만남을 위해 너를 놓아야할지
나는 아무것도 정할수가 없다

너는 어떤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결심한건 있을까
니가 내린 결론은 무엇일까

우리 처음만난날부터 헤어진날 까지 시간동안의 나는 너무 성급하기만 해서
니가 좋아서 급하게 표현했고
니가 날 사랑하지 않는가 불안해서 곧잘 화내고 투정부리고
그러다 홧김에 그만하자 내뱉고
어쩌면 우리가 꼬인게 내 성급함때문이 아닐까
이번엔 좀 기다려보려고한다
내가 해야할일을 다하고 이번 학기가 끝나고 비는 시간이올때까지
나는 너를 잊지도 않고 잡지도 않고
가만히 담아두겠다

내가 결론을 내리는데 시간이 도와주겠지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수있겠지
미워하지말자
애타지도말자
    • 글자 크기
잘마실게요ㅋ (by 착잡한 남천) 톡할 때 오타 (by 착실한 배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0743 갑자기 생각났는데6 야릇한 설악초 2016.04.08
40742 [레알피누] 연애랑 결혼8 정겨운 오리나무 2016.04.21
40741 .7 한심한 고들빼기 2016.06.06
4074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4 살벌한 흰꽃나도사프란 2016.08.23
40739 소시오패스19 착실한 수송나물 2018.01.22
40738 다들 사랑에 아파하는데1 깜찍한 여뀌 2018.03.05
40737 등록금이 싸니까 지원도 적은게 당연한거 아닌가요...24 신선한 애기현호색 2012.09.01
40736 마이러버 소개팅 재밌어요7 보통의 꼭두서니 2012.11.02
40735 마이러버신청하신 여성분들12 기발한 측백나무 2012.11.19
40734 아무리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 한다지만6 화사한 구기자나무 2013.05.08
40733 잘마실게요ㅋ2 착잡한 남천 2013.07.15
나는 너와 헤어졌다5 난쟁이 꽃기린 2013.11.24
40731 톡할 때 오타4 착실한 배추 2014.05.22
40730 잇다아입니꺼7 빠른 돌양지꽃 2014.06.03
40729 남자분들께 질문7 눈부신 흰씀바귀 2014.09.23
40728 162에 46이면10 절묘한 떡쑥 2014.10.26
40727 [레알피누] 헤어지고 나서 연락없으면15 머리나쁜 붉은병꽃나무 2015.03.21
40726 저한테만 잘해주는지 다 잘해주는제 모르겠어요3 운좋은 나도밤나무 2015.04.02
40725 연애하고싶어요4 황송한 매듭풀 2015.04.12
40724 굳이 연애를 의무감에 필욘 없지 않나요??9 아픈 술패랭이꽃 2015.06.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