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정치관련 게시판 글이나 댓글보면 참 어린애들 말싸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하나의 정치 인물을 주제로 글을 쓰면
댓글에는 해당 정치 인물에 대한 비판글이 달리고는 합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후 댓글이 항상 주제에 나와있는 정치인물과 상반된 정치인물을 비판하는 글을 씁니다.
예를 들면 "박정희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댓글에는 "하지만 독재정치는 잘못됬다." 하는 비판글이 나옵니다.
문제는 그 후에 댓글이 "참여정부 시절의 대통령들은 종북이였다." 라는 주제와 별도의 글로 태클을 겁니다.
도대체 박정희가 잘하면 잘한거고 잘못하면 잘못한거지 뜬금없이
누구는 북한한테 쌀퍼줬으니 더 나쁜놈이다, 누구는 종복주의자였다 라는 뜬금없는 말은 왜 하는 건지 참...
나쁜 짓을 했으면 둘다 나쁜거고 착한 일을 했으면 둘다 착한거지 누구는 이랬네 어쨋네~
누가 이랬으니까 누가 더 나쁘네~ 애들도 아니고 이게 무슨ㅋㅋㅋ
더나쁘고 덜나쁘고 이런건 말이 안됩니다. 둘다 나쁜놈이지.
현재 게시판 보면 대다수 글들이 이런식으로 상반되는 인물의 잘못을 들춰내서 주제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면 비교하는 것 보다는 주제에 맞는 비판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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