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존경받을 짓을 해야지라는 댓글을 한 번씩 보면서....

글쓴이2013.11.26 21:16조회 수 2112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선배들이 존경받을 짓을 해야지 선배 대접해주지라는 댓글을 보면서.....

물론 선배대접받으면 좋죠. 근데 이 댓글 쓰는 사람들 중에 제대로 된 애는 있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아무리 뭐같이 해도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앞에서는 대우할거 대우하고 행동도 맘대로 하지 않거든요;; 대놓고 빈정되지는 않지만 티나게 행동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점점 학번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저 학교들어올때는 그런게 잘 없었는데.


위아래 개념이 이미 없는데 선배 대접받을 짓을 왜 후배한테 해야될지라는 생각도 해봐요.

그러니까 말이 조금 이상한데.... 선배 입장에서 불만인 부분을 후배에게 항상 말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닌 것 같고 이 경우에는 선배 대접받을려고 하는거냐라는 오히려 뒷말만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학교를 1년 이상 더 다녀보면 이해되는 부분이 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말하지 않으면 그 행동이 반복될 것이고 그렇다고 이 행동을 언급하자니 선배대접받을려고 하는 것 같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고;; 특히 요즘 분위기가 군부심, 선배대접, 기강따지냐 이런말이 너무나오다보니 좋은 쓴소리마저 나쁘게 들어버리는 애들도 있는 것 같고 그렇다보니 그냥 조용히 있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들어요. 


또다른생각은 이렇게 후배가 선배들에게 잘못을 지적하면 후배를 옹호하면서 패기있다 혹은 저 선배 왜 저러냐는 여론이 좀 많고 여기에 후배 개념없다라고 하면 이 사람마저도 까여버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선배라는 사람이 후배라는 사람을 지적하는 내용이 올라오면 너나 잘해라, 대우받고싶은것이냐 등 이렇게 부정적여론이 많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잘못을 지적하는 패기가 때론 필요하지만 학교 또한 사회의 연장으로써 선배가 잘못한 부분을 꼬집어서 밝히기 보다는 선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자기는 하지 않아야겠다는 자기성찰의 기회가 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가 물론 사회생활보다는 약한 사회라는 환경이지만 이 또한 사회생활의 시작점이기에 사회생활에 도움되지 않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 싫어하시는 분이 있지만 이 행동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 생각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말이 이상하죠??ㅠㅠ. 아무튼 그냥 요즘 분위기가 선배라고해서 항상 후배한테 쓴소리할 환경은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을 하고 싶군요. 물론 알아서 잘하는 애들이 있기는 하지만 알아서 안하고 안하무인 혹은 진짜 몰라서 그냥 그렇게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 요즘은 말하기 참 두렵네요. 이렇게 익게로나마 어떻게 여러분들은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6640 여러분 걱정과 근심없는 전자전기로 전과하세요14 재수없는 애기봄맞이 2015.11.01
146639 같은과 선배10 한심한 털도깨비바늘 2015.10.23
146638 [레알피누] .18 청렴한 등대풀 2015.06.27
146637 고3 과외하시는분?15 냉철한 무 2015.05.28
146636 귀차니즘이 너무 심해요ㅋㅋㅋ28 신선한 감초 2015.05.01
146635 새로 바뀌는 스쿠터 단속에 대한 질문10 상냥한 삼잎국화 2014.08.25
146634 왕따를 시키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중38 싸늘한 쑥방망이 2014.07.05
146633 부산대 남자 펌은??2 친숙한 배나무 2014.05.16
146632 아싸분들께 질문17 정중한 솜나물 2014.05.13
146631 방 2개 놓고 고민중인데 봐주세요. 싸고 허름 vs 적당 괜춘14 진실한 석곡 2014.02.11
146630 아니 전과는 전과인데ㅋㅋ10 잘생긴 쇠별꽃 2014.01.24
146629 늙어서 그런걸까요 몸이 예전같지 않아요30 과감한 벚나무 2013.08.30
146628 타지학생들이 부산대에 많이오게 하려면12 청아한 이팝나무 2013.07.06
146627 티르리르 꺼 갠찮나요?3 처참한 편백 2013.05.02
146626 공대생인데 공학인증은 필수 인가요??14 천재 각시붓꽃 2013.03.26
146625 동생이 07년생인데 화장을 해요 ㅠㅠ10 야릇한 도꼬마리 2018.02.12
146624 ncs공부하시는분들 제발....1 황송한 이삭여뀌 2017.10.20
146623 EBS 다큐 공무원 시험, 현실적으로 잘 그려 놨네요.9 도도한 쇠비름 2017.08.01
146622 방금 넉터에 1학년이냐 묻는사람 뭐죠?6 똥마려운 자작나무 2017.04.25
146621 멘토링 관련해서 질문해요!많이..!!10 부자 개구리밥 2017.01.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