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선배가 뭐 어떻고 소속이 뭐 어쨌다는거죠?
어느 개인이 한 행동에 다른 개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 거기 나이는 왜 나오고 소속은 왜 나오는건지..
아니, 뭐 내가 수업듣는데 선배니 후배니 하는 사람들이 뭔상관인지,
선배/후배를 존중해야하는게 아니고 원래 사람은 존중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여기서 피해자를 찾자면
누군가가 나간 행동으로 인한 피해자
1. 갑자기 학생이 나가서 수업흐름 끊길 수 있었던 교수님(실제 끊겼는지 속으로 잘 추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2. 옆사람이 나가서 집중도 흐려진 학생
3. (흐름이 끊겼다면) 그 수업듣는 모든 학생
누가 책을 잔뜩 빌려서 생긴 피해자
1. 수업중간에 감점이나 수업을 못들어 공부에 지장 줄 위험에도 불구하고 나갔는데도 못빌린 사람(처음 글쓴사람이죠)
2. 누군가가 수업도중에 빌린 바람에 수업끝나자마자 n빠로 달려갔는데도 못빌린 학생(n<도서관 소장 책 권수)
이렇지않나요?
당사자끼리 해결했다는 말도 참 웃겨요, 안그래요?
그리고 책값이 아깝냐는 사람들도 참, 남의 사정을 어찌알고 그리 쉽게 말하는건지
돈이 없을수도 있고 자기 집이 이미 책으로 가득해서 더이상 책이 들어갈 자리가 없을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책이라는게 돈을 씀에 있어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일수도 있죠
책을 사서 본다는건 돈이 있고 그 책이 나에게 살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는거잖아요?
도서관에서 빌리면 반납도 해야하고 귀찮으니까 그게 책값의 가치를 넘는 사람도 있을거고
책은 마땅히 사서 봐야한다는 개인의 가치관에 의해서 책이 가치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처럼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그 책의 가치를 발견하면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구요
사서 보고싶은데 그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빌려야만 할수도 있지요
그냥, 보면서 이것저것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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