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네요ㅠㅠ..

참혹한 물달개비2013.11.30 18:01조회 수 79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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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수업 중 맘에 드는 분이 있었습죠.


이쁜 얼굴은 아닌데, 수업도 열심히 들으시고 수수하시고.

공부도 곧잘 하시는 것 같고. 뭐 그런 모습에 호감을 느꼈고.


주1회 수업이라, 그 분 볼 생각에 일주일을 견뎌내길 몇주.

어느덧 종강 전 주.

맘을 고백하려 나름 차려도 입고, 멘트도 준비했는데


웬걸, 남자친구와 함께 강의실로 오는 그녀ㅠㅠ

수업시간에 폰도 안만지길래 짝이 없구나 싶었건만....

사이도 좋아보이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수업을 듣는데.. .이미 멘탈은 붕괴되서 귓등에도 안들어오고.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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