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근처서 자취를 하다보니 홈플러스에서 종종 치킨을 사먹을때가 있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후라이드 한마리 오후 6시쯤가면 할인해서 5천원~7천원함
그리고 통구이 닭도 그 정도하고 무튼 저렴저렴해서 자주 이용.
오늘 장보러 간 김에 닭느님을 영접하려고 갔더니 아니 웬걸
엄청 큰 토종닭 훈제구이가 할인해서 9000원에 파는거임..
진짜 미국에서 추수감사절날 먹는 칠면조요리를 보는 듯한 크기였음.
그냥 통구이랑 훈제구이중 고민하다가 큰 양에 반해서,, 그리고 딱 하나 남았길래
덥썩 집어왔음.
집에 와서 먹는데 좀 식어서 그런가 약간 질긴 감이 있음. [지금 생각해보니.. 노계인가 싶네;;;]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데,,
하... 어떻게 닭을 이렇게 맛없게 만들 수가 있는건지......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다가 도저히...
살점을 발라서 무쌈이랑 야채쌈해서 쌈싸먹음 ㅋㅋㅋㅋ
그나마 나은것 같은데 질긴건 여전... [노계였어 노계!!!!] 맛없는것도..
쌈과 쌈장의 맛으로 겨우겨우 반을 먹음...
반이 남았는데,,, 하... 도저히 못먹겠어서 그래도 4500원치 먹었다 치고 4500원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함..ㅠ.ㅠ
근데 아무리 봐도 느므느므 아깝다... 양도 거의 1마리 분량남아있는것 같은디..
그래도 먹기싫은데 꾸역꾸역 먹는것보단 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지..?
하.. 내 피같은 눈물같은 돈.. ㅠ.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