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갈꺼 아니면 뭐하러 서울까지 가냐는 생각에 수시 연대랑 부대 두개넣고
연대 2차에서 떨어지고 부대 왓는데욥 기계과에 굉장히 만족하면서 1학기를 보냈죠
입시성적에 비해서 부대가 아웃풋이 되게 좋은 편이니까 오히려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구나 하면서
근데 점점 드는 생각이 뭐냐면요
서울쪽 간 애들은 20살인데도 막 창업도 해보고 단체도 만들고 사회에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되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모든 애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또 부대에도 그런 사람이 있겠지만
몇달전에 우리 동네에서 우연히 고등학교때 선생님을 만났거든요
그 분도 고1때 봽고 처음 봰거라 오랜만이여서 인사드리고 부대다닌다고 말씀드리고 하는데
부대 기계과가 되게 현실 안주형 인간이 많다 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려려니 하고 흘려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그런것 같아서요
1학기 때 기계공학개론 수업에서 20년인가 30년 후의 나의 모습에 관한 글을 써오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게 사이트에 올리는 거라서 누가 어떻게 올렸는지 다 볼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딴 학생들은 어떻게 썻는지 궁금해서 구경햇던 적이 잇는데
죄다 현차 삼성 등 대기업 취직해서 좋은 환경에서 잘 사는 그런게 대부분이더라구요
돈 잘벌어서 잘먹고 잘살게 되는 목표를 가진 분들을 욕할 생각은 저혀 없지만
이런 부분에서 좀 한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
물론 본인이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을 가지고 살면 되겠지만
사람이라는 게 주위 환경에서 받는 영향을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고 말이에요
뭐 이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잇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산대가 좋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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