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내가 바라는 신랑감의 조건

현명한 쇠물푸레2013.12.09 14:58조회 수 2303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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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하다가 다른 사이트에서 댓글에서 논란이 많길래 퍼와봤어요,

저는 20대 중반 여잔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무리한 조건의 상대를 원하는 건 아닌것 같은데....

이건 저도 눈이 높은건가요??ㅠㅠㅠㅠ 

 여자분들은 보통 그렇게 까탈스러운 조건은 아니다, 남자분들은 저런 남자 없다 이런 분위기던데... 어떤가요?

---------




혼기가 찬 연령대의 처자입니다.
제가 정말 무리한 조건의 신랑을 찾는지 궁금합니다.

조금씩 30대에 가까워지면서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연스레 생각이
많아지고, 또래 친구들과의 수다에서도 빠질 수가 없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여자들이 생각하는 신랑감으로써의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은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제가 원하는 조건(?) 혹 희망은 이렇습니다.

첫째, 신체 어딘가에 장애가 없길 바랍니다.
평범한 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건강한 신체이길 원합니다.

둘째, 종교관의 충돌이 없었으면 합니다.저는 특별히 종교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종교를 저에게 강요하거나 그로 인한 마찰은 원치 않습니다.
(사실 종교관 이전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마찰을 원치 않는 마음이 훨씬
크지만, 가치관이라는 것이 광범위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그러다보면 
세세한 부분까지 문제 삼을 수 있기에 조금 범위를 좁혔습니다.)

셋째,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댁을 원치는 않으나 너무 찢어지게 가난한 
시댁은 피하고 싶습니다. 명절 및 생신, 어버이날 등의 기념일 및 기본적인
도리 및 애교로 챙겨드릴 수 있는 용돈은 당연한거지만 매달 생활비를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부양이 필요한 시댁은 솔직히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20~30만원 수준의 용돈이라 하더라고 매달 드린다면 연간 240~360만원 
수준이 되고 거기에 각종 행사며 병원비 온갖 것이 더해지면 플러스 알파에
또 공평하기 위해 친정에까지 동일한 지원을 하다보면 감당이 힘들어질 듯 합니다.

물론 저나 신랑이 고액연봉이라면 조금 얘기가 다르겠죠. 결론적으로 노후는
준비가 되어있는 시댁을 원합니다. 당연히 노후준비분을 빼내어 집을 해준다던지
하는 것도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또한, 합가를 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넷째, 신랑의 직업과 소득의 마지노선입니다. 현재 물가와 임금 수준으로
월 200이상은 되어야 하고 (사지 멀쩡하고 가장의 책임감이 있다면 학벌과 
능력을 떠나서 노동을 하건 알바를 더하건 충분히 벌어올 수 있는 수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 역시도요) 직업은 불법적, 비양심적인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귀천을 두지 않고
성실하게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신랑의 적성과 노력을 따집니다.

다섯째, 신랑과 그 가족의 성향, 구성 혹은 관계도입니다. 가족 중 사고뭉치의
구성원이 있어서 반복적으로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면 가족으로써 모른척
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기에 그 점을 주의깊게 살피고 싶고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문제 있는 성향의 가족이 있다면 내가 그 사람과도 
가족이 되어야 하는 결혼은 피하고 싶습니다.)

신랑 역시도 본인의 가족에게 지나치게 너그럽고 헤픈, 그로 인해 금전적으
로나 시간 등의 에너지 소모가 지나쳐 나에게까지 본인의 관대를 바란다면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결혼 이후로 부부 중심으로 가족관계를 재형성할 수 있는 
그런 신랑이길 원합니다.(이건 연애시에 저의 관찰력을 많이 필요로 하겠지요)

여섯째, 신랑의 경제관념입니다.이 부분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에 구체적인
기준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저 돈씀씀이나 저축 등에서 저와 너무 다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일곱째, 신랑의 외모입니다. 예전부터 너무 외모를 안따진다는 말을 듣는 편이
지만 지금은 그나마 조금 바라는게 생겨서 그저 많이 보다보면 정들 수는 
있는 정도의 외모를 희망합니다.

여덟째, 신랑의 지적능력입니다. 학벌도 안따지고 똑똑하길 바라지도 않습니
다. 못배워서 무식한 듯한 느낌이 들어도 어느 정도라면 참을 수 있습니다. 못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심하게 소통도 안되고 아무리 가르쳐줘도 이해를 못하고
관심도 호기심도 없는 지적능력이 의심되는? 그런 사람이라면 2세에게 
줄 유전자가 걱정되서라도 싫습니다. 난 그런 신랑을 견딜 수 있지만 
내 2세가 그런다면 견딜 수 없어 스스로와 신랑을 원망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반드시...까지는 아니지만 희망사항은 더 있습니다. 되도록 
양 부모님에게 특수한 문제가 없길 희망하고 (화목한 부모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바람피운 전적이 많은 시아버지라던지 알콜중독 및 폭력 
등의 특수한 가족이력이 있다면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그 내력이 신랑에게도
이어질까봐 내심 꺼려집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자리 및 친구 관계가 지나치지 않길 바라고 생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취미생활이 없어야하고 부부성관계에 지나치게 특이한 취향은 없길 바라는 등...

아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신랑의 인품입니다. (신뢰를 중요시하며
비도덕적인 행위를 피하고 성실하게 사랑할 수 있고 정조관념이 확고하고
나를 소중히 여겨주고 배려해주고 믿게 해줄 그런 인품?) 저도 사람인지라 
바라는 걸 설명하려다보면 엄청날 겁니다.

기왕이면 소득도 높고 집안도 좋고 매력도 넘치면서 나만 사랑해줄 그런 
남자 만나고 싶겠죠? 그런데 사람의 바램이란 한도 끝도 없고 나 역시도
그런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코 모든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 적은 여덟가지 사항은 제 나름의 마지노선입니다.
저걸 제외한다면 밑에 적은 다른 부수적인 부분들도 조금씩 어떻게든 포기해보겠습니다만,
양보와 타협이 안되는 부분을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정말 눈이 많이 높은건가요? 무리한 바램일까요?
이상하게도 만나는 사람이건 혹은 저에게 구애하는 사람이건
무난히 저 조건을 넘기는 사람이 없네요;;;;
꼭 어느 한군데에라도 걸리는 부분이 생깁니다 ㅜㅜ

대단히 높은 수준을 바라는 것도 아닌듯 싶은데 두루두루 큰 문제 
없는 사람이 그리도 없는 건지 여러모로 괜찮아보여도 어느 한 부분에 
받아들이기 힘든 저런 문제가 있네요..제 나름으로는 포기할 수 없는 
마지노선인데 이것조차도 제가 많은걸 바라는 거라면 무얼 포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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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왜 논란거리인가요...;
  • @느린 만수국
    글쓴이글쓴이
    2013.12.9 15:07
    특히 남자분들이 보시기엔 저게 거의 완벽한 남자를 찾는거라고 하더라고요. 눈 엄청 높은거라고 까이던데...
    근데 또 여자분들은 그냥 설명이 길어서 그렇지 평균적인 남성 정도 원하는 거라고 하고..
  • @글쓴이
    저 조건을 오두 갖춘 남, 녀가 대다수일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기준과 비슷해서 공감이 가네요.
  • 평균이하의 기준들인거 같은데요
    그냥 과락만 없으면 된다 아님?

    돈이던 인물이던 지능이건 뭐든 특출난걸 원하지는 않고
    요구하는 기준 또한 자신과 엇비슷한 정도..

    심하게 양심적인거 같은데
  • 나도남자지만 다들저정도생각하는데...
  • 이게 왜 논란거리인지.........다들 저렇게 생각할텐데
    틀린 소리 하나 없는것 같은데요
  • 본인이 저정도를 다만족한다면 저런 신랑감 찾는것도 눈높은게 절대아니죠 ㅋㅋ

  • 틀린말 아니구만
  • 어제 어떤이상한놈이 쓴 자기 결혼기준보단 훨씬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네요
  • 글쓴이글쓴이
    2013.12.9 15:28
    학교에서는 또 다른 게시판이랑은 분위기가 다르네요. 저는 댓글보다가 저런 남자는 이미 다 유부남이고 다 다른 여자가 채간지 오래라서 결혼시장에 남아있질 않다, 상위 10%다 이런 얘기보고 제가 눈이 높은건가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 @글쓴이
    그만큼 위에 사항들은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 아닐까요...ㅜㅜ 그니까 얼른 저런사람 찾아서 잡으라는~!!
    저는 남자가 바라는 신부감 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도 끄덕끄덕 다 수긍이 가는걸요.
  • @글쓴이
    게시판의 나이대가 달라서 그런것 같아요. 저런 남자는 다 유부남이고.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멀쩡한 남자들은 어리고 멀쩡한 여자들이랑 다 결혼해서 삼십대에 가까워진 여성분이 속해 있는 결혼시장에는 저런 조건 안되서 결혼 못한 하자있는 서른중반에서 사십 남자들만 남았을 꺼라는 말인거 같네요. 한마디로 노총각들중에 과락없는 사람 찾기 힘들다는 말이고 과락있으면 노총각 된다는 말이죠.
  • @글쓴이
    우리가 상위 10% 안에 들어서 그런듯 ㅋ
  • 저도 저정도는 누구나 바랄수 있는 것 평범하다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막상 주위 둘러보면 저걸 다 갖춘 남자를 찾기 어려운 것도 현실인거 같아요

  • 조건에 맞는 사람 찾지말고 사람부터 찾읍시다.
  • 수능에서 전과목 다 2등급 받았다고해서 종합등급이 2등급은 아니죠


    확률로따지면 or조건이 아니라 and조건이기 때문에(물론 백퍼 and조건은 아니겟지만)


    우리가 봤을때 모든면에서 무난하고 평범한 남자는 생각외로 찾기 힘든사람이죠

    단순계산해서 위의 각 조건에 해당하는 확률이 많이봐줘서 0.8이라고 쳐도 계산하면 0.17?정도 나올걸요


    저기에다 개인의 스타일 취향같은걸 고려한다면 확률은 더더욱 낮아지겟죠
  • 솔직히 저중에 하나라도 심하게 어긋나면 결혼해서 엄청 고생할꺼같은데... 요즘 시대가 예전처럼 결혼해서 희생하는건 당연하다! 라고 하는 시대도 아니고... 남자든 여자든 위의 조건은 충분히 고려할수 있는 사항인거같아요. 음 우리 아빠도 세번째 빼고는 다 충족하시는거같은데.. 시댁에 보내는 돈이 많아지면 배우자뿐만 아니라 가족전체가 힘들어짐.
  • 자신이 저기 적힌 여덟 가지 조건에 해당된다면 배우자도 저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당연합니다.
    근데 자기도 저 조건을 만족 못 시킨다면 배우자가 저렇기를 바라면 안 되죠
  • 교집합하면 힘들죠
  • 글쓴님은 저런 남자가 대한민국의 몇퍼쯤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자신의 주변환경 사회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부산대라는 테두리 안에선 20퍼 라도 될까 의구심이 듭니다
  • 경제적인부분만 조금더 높게잡으면 저두저정돈데 (우리집,나랑 차이가 너무많이나면 불편하니까) 사실 사귀기 전에 저중에 알아볼수 있는거 다 알아보고 사겨도 사귀고나서에야 알수있는것들이 항상 저기기준에 안맞는게 있더라구요... 참 평범한사람 찾는게 높은기준은 아닌데 의외로 찾기힘들어요 특히나 가정사관련해서는 요새 이혼도 많이 하다보니 무난무난하기가 참 힘듬... 참고로 위에 댓글이 본인이해당되면 그런사람찾으라는데 아마 당연히 그런것을 전제로 깔듯해요 뭔가 빠지는게있으면 다른이한테도 그부분에대해서 관대하니까
  • 남잔대 저정도 고만고만한듯? 근데 기준들을 다 애매하게 써놓은게많은데 실제적용시킬때 엄격하게적용시켰나보네요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성관계에 특이취향은 있었으면좋겠는데ㅋㅋ 너무 얌전히 사는스타일인듯
  • 조건 하나하나는 평범하기 짝이 없지만 저걸 동시에 만족시키는게 확률적으로 어려우니까 그런듯??


    제가볼 때 진짜 저 조건대로 딱 선 그어서 만난다면 진심 결혼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글쓴이가 비기독교인이면 그 조건 하나만으로도 벌써 국내 남자 중 50%정도 남자는 빠빠이 될거 같은데 ㅋㅋ

    그 안에서 또 조건조건조건 다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을듯??

    거기다가 국내 전체 남자도 아니고 자기가 실제 만날 수 있는 인구수로 생각해보면... 게다가 시간이란 변수도 들어가니까 참 답 없을듯..
  • 저도 그렇고 남자들도 저정도는 다 원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저런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거지요(제가 장담하건대 저 글의 원글자도 자기는 다 갖췄다는 전제하에 글을 썼지만 제3자가 보기엔 저 조건들을 꽤 결여하고 있을 거에요) 위에님 말대로 저런 조건들이 교집합이 되어버리면 정말 그런사람은 구하기 힘들어집니다. 저는 그래서 저정도를 기본으로 하되 몇 가지 참을 수 있는 조건이 결여된건 참아야되지 않나 싶습니다(결혼을 늦게하거나 안해도 되는 사람이면 뭐 끝까지 고수하셔도 될듯) 연애만 10번 넘게 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결론은 저 조건을 고수하면 눈이 높다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결혼할 사람의 가족중에 사고뭉치가 없길 바란다는 조건도 있는데 저건 사실 배우자나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욕심은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옵니다.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요
  • 저네요
  • 솔직히 저정도 기준도 충족 못시키면 결혼 안하는게 나을듯;;
  • 얼마전에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 누나들이랑 결혼에 대해 얘기했던게 생각나네요 (저는 슴다섯)





    실제로 저 항목 각각 따로만 고려해보면 별거아닌것같아도 다 종합해봤을때는 모든 조건이 성립되는 남자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분들 나이를 고려했을때 남자나이는20대 후반에서 30

    대 중반까지 해당)


    거기에다가 저나이때 여자들은 적지않은 나이로 결혼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고 남자들은 기반도 어느정도 잡아가는 상황이고 여자들이 어떤상황인줄 알다보니 -남자의 가치가 생각보다 높다-콧대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에 요새 결혼에 목매기보다 개인생활 누리는 남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여자들은 더 똥줄탄다고 하네요..


    이상으로,,,누나들한테 들은얘기였습니다
  • @따듯한 노랑제비꽃
    결혼에 목매지 않는건 남자보단 여자가 훨~씬 늘어나는 추세죠^^
    똥줄이 타는건 얼굴만 반반하고 어린거에 의지하는 배운거 없는 취집녀들이겠죠
  • @교활한 뚝갈
    ㄴㄴ 아님
    실제로 어떤상황인지 보면알꺼임.
    폰이라 길게말은 못하겠는데 실상은 안그래여
    골드미스 이런거 다 거품임 진짜 ㅋㅋㅋㅋ
    근더 왜글케 생각하셈?
  • @따듯한 노랑제비꽃
    난 여잔데, 나 혼자 벌어서 내몸 건사하고 부모님 용돈드리고 여가 즐기고 살 능력 되면 굳이 결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정상적인 가정에,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지능을 가진 다정한 남편에, 자녀가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을 꾸려 나가는거로 인정하고, 구시대적인 결혼 문화나 며느리/사위 개념은 가지고있지 않은 시부모에, 마찬가지인 형제자매들에, 맞벌이니까 집안일도 반반 하고, 신랑 개인의 외모나 매력도 수준 이하가 아닌 경우

    이게 아니면 결혼해서 괜히 여러모로 고생하고 희생하고싶지 않아요.
    주변에 젊은 여자들도 다 비슷한 생각이던데.
    특히 요즘은 아이 낳기 싫어하는 여자들도 엄청 많아서^^; 나 포함.
  • @교활한 뚝갈
    이따 댓글 달게요 ㅋㅋㅋ
  • @교활한 뚝갈
    우선 확실하게 말할수있는것만 설명합니다
    님이 지금 20대 초반이라고 생각되는데 , 젊었을때 님처럼 그 누나들이 30이 다되서야 생각이 바뀜, 그리고 그 누나들 혼자 잘살 수있는 전문직임. 님말대로 취집할 사람들아님.

    60년대 페미니즘이 유행할때 독신녀들이 증가했죠. 근데 20년뒤에 페미니즘 독신녀들은 마을의 다른 유부년들의 공공의 적이됩니다. 왜냐면 그 중년의 솔로녀들이 마을 유부남들을 꼬셨거든요.

    님말대로 님이 그렇게 살고싶어하는건 좋은데 그건 님 싱각이구요
    대부분 여자들은 30전후로 결혼에 목매게 됩니다.



    님말씀 그대로 님이 그렇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님같은 여자 주변에 있으면 소개좀시켜주시겠어요?ㅋㅋㅋㅋ
  • @교활한 뚝갈
    그리고 님이 말한 맨밑내용때문에

    그런 이유때문에 30대 전후여자들이 괜찮은 남자찾을라고 혈안이된거에요 날씨 덥다고 열내지마셈 ㅋㅋ
  • @따듯한 노랑제비꽃
    열은 안나는데요.....
    전 20대 중반이구요~ 요즘 추세는 여자나 남자나 독신이 대세인거 같아요
    그중에 나이먹어 미혼 친구들 거의 없어져서 외롭고, 또 외롭게 늙어가면 누가 보살펴주나 이런 생각으로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가지고싶어지는 경우가 여자든 남자든 많아지는것 같네요~ 아니면 아직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라는 왠지 모를 보수적인 압박감에 나이가 차면 짝을 찾게되기도 하구요~ 우리나라가 그런게 특히 심하니까요. 오지랖?.
    특히 여자는 남자보다 '가정, 남편'의 보호막을 더 필요로 하고
    남자는 어머니를 대신할 '여성의 존재 자체'와 종족보존(아기)를 원하는게 또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하겠죠.

    자칭 독신녀, 남들도 혼인적령기가 되면 짝을 찾아야겠다는 조바심이나 불안감을 가지는게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여자만 혈안이 된다, 남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건 좀 그렇네요. 특히 여자는 나이들면 가치가 떨어지고 남자는 안그런것처럼 얘기하는데, 여자들도 늙은 남자 싫어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위의 조건이 모두 충족되고, 아기도 안낳아도 된다면 혼인신고까지는 할 의향이 있어요~ㅋ
  • @교활한 뚝갈
    어떤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ㅎㅎ
    위에서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님이랑 생각이 같아요. 저도 저 혼자 편하게 잘사는게 최우선이라 ㅋㅋㅋㅋ


    다만 30대를 기점으로했을때 여자들이 결혼시장에서 나이에 의한 감가상각이 발생하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남자는 34세 정도까진 괜찮은것 같구요(주변 선배들 얘기들어보면)

    그리고 제가 비교한건 남녀중에 누가 더 똥줄타냐 ~~

    가 아니라 과거랑 비교했을때 남자들이 독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때문에 30전후의 여자들이 (과거에 비해 여자에 덜 목매다는) 괜찮은 남자들을 찾으려 혈안이 되어있단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과거에 비해서 요새 남자들 계산도 빠르잖아요, 솔직히?
    남자들도 과거에비해 여자 조건을 많이따지다보니깐 더 심해지는것같습니다. 개개인마다 다 다를수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크게봤을때 해당되는 말이구요, 님처럼 독립심 강한분들한테는 해당안될수도 있겠네요.

    시험 3시간동안 치고와서 정신추스리고 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싱글라이프 매우좋아하고 이상형이 자기생활 분명하고 자기기준있는 독립적인 여자찾는데 그런여자는 어디서 찾나요 ㅋㅋㅋㅋㅋ
  • @따듯한 노랑제비꽃
    성별에 따른 개인의 사회적 역할은 점점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그거에 맞는 개인의 가정내 역할과 연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추세를 못따라가는거 같네요 아직^^;
    기존의 남성은 어리고 예쁜 여성을 현모양처를 선호했고, 여성은 외모보다는 능력있는 남성을 선호했고 그래서 경제적인 부담도 남성이 많이 졌는데
    최근에는 평등, 맞벌이, 이런게 대세가 돼서
    남성은 어리고 예쁘면서 능력있고 당당한 여성을 선호하고
    여성은 능력있으면서 젊고 신세대 가치관을 가진 남성을 선호하는...?
    기존의 것은 포기 못하면서 바라는 것만 많아진것 같아요 ㅋㅋㅋ

    특히 우리 세대가 이런 교차로이다 보니까 부모님 세대와 크게 충돌하면서 겪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여자 남자 갈라서서 다들 쌩 독신들이 돼버리기보다 좀 바람직한 방향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 @교활한 뚝갈
    도도한 분께 좋은 말씀 듣고갑니다ㅎㅎㅎ

    제가 공대생이라 그런가여 ㅋㅋㅋ말을 참 잘하시는것같네요
  • @따듯한 노랑제비꽃
    님이 설득은 잘하시네요;ㅋㅋㅋ
    근데 부모님 세대에선 아무래도 여자보다 남자가 우위에 있어서, 여성들이 그 가치관을 더 빨리 따라가는거 같아요. 일반적으로는요...?
    일부 된장녀, 취집녀도 있지만 보통 "나도 능력 있으니 엄마처럼은 안살거야!" 하면서 윗 글처럼 많은 조건을 따지는데, 그거에 맞는 남자들은 아직 많지 않은 느낌... 그래서 '좋은' 남자를 만나려는 여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진건 맞는거 같아요.
    대신 그런 여자들의 기준에 못미치는 '여전히 어리고 예쁜 현모양처 or 능력도 있고 집안일도 하고 애도 키워줄 슈퍼우먼'을 원하는 남성들이 혼인시장에서 탈락하는거구요...
    그리고 난 이런사람 아니면 결혼안해! 라고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꼭 그렇게 칼같이 재단하진 않을거에요 님도 저도ㅋㅋㅋ 그니까 좋은 사람 만나요~
  • 저 조건이 안되면 혼자사는게 나을듯.
    그냥 '정상인의 기준' 같은데.
  • 일반화하면 머든지 답 없어요
  • 남잔데요 열심히 살면 거의 대부분은 저정도 조건 충족 가능하다 생각하는데 저런 조건이 머리속에 박혀있으면 남자만날때 얼마나 피곤할까 싶음
  • 저 조건을 다~~~진짜로 다~~~완벽하게 충족하는 남자는 많지는 않는데 저 조건들 중 한 두개 정도가 약간. 정말 약간 미달되는 남자는 많을꺼라봐요. 근데 정말 일반적이고 정말 평범한 조건인거 같네요. 저도 딱 저정도 생각하는데..다만 키는 좀 컷으면..ㅎㅎ
  • 난데
  • 3번빼고 충족하는남자는널렸어요
    아, 저는 모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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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6 [레알피누] 안그러고 싶은데...3 생생한 앵두나무 2013.12.09
[펌] 내가 바라는 신랑감의 조건44 현명한 쇠물푸레 2013.12.09
8974 저번에 마이러버에서 키 설정 높게 해놨다가19 고상한 기장 2013.12.09
8973 마이러버 궁금한게....6 찬란한 뱀딸기 2013.12.09
8972 나는 그대로인데4 무좀걸린 단풍취 2013.12.09
8971 다쓴 종이컵에 묻어있는 립스틱자국3 기발한 관음죽 2013.12.09
8970 남자 나이 스물대여섯9 해박한 물푸레나무 2013.12.09
8969 이브날에 갈만한 분위기좋은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4 해괴한 괭이밥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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