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돈많은 여주님께서 질문해주셨어....ㄷㄷㄷㄷㅋㅋㅋㅋ 음 진짜 3년동안 미친년소리 들어가면서 따라다녔어요. 제가 영어 잘해서 일단 수업시간마다 돋보이깈ㅋㅋㅋ발표시키면 무조건 손들곸ㅋㅋ모의고사치거나 모르는거 있으면 절대 답지안봄 무조건 질문하렄ㅋㄱㅋㅋㅋㅋㅋ편지도 진짜 매일매일 썼어요. 걍 일상얘기나 내 진로에대한 고민이랄까 지금생각해도 청소년돋는 풋풋한 내용들?ㅋㅋ그리고 항상 제 마음도 표현했어요 쌤 진심 너무좋다고ㅋㅋ 맨날 쌤 퇴근할때마다 야자할때 몰래 빠져나와서 현관에서 기다리다 주차장까지 배웅해드리고 했는데ㅠㅠ...영어로 편지쓰면 구남친(아 지나간 세월이여)도 영어로 답장해줬음..그당시엔 형식적으로 내가 하도 따라댕겨서 준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걘 그때 여친도 있었고 한낱 자기한테 빠진 여고생에게 먹이를 줄 필욘 없었는데도 불러내서 맛난것도 사주고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했었어요.물론 일급비밀이였음ㄷㄷㄷㄷㄷ
그러다가 뭐 여차저차 나의 구애는 수능이후까지 계속되었고 때맞춰 구남친은 여친이랑 ㅂㅂ....그리고 저는 연애에 성공했었죠ㅋㅋ근데 그당시엔 정말 설레는 한편 많이 힘들었어요 루머도 많고...나야 졸업하고 끝이지만 구남친이 좀 고생;;; 9살 차이났는데 반년정도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헤어지고는 그냥 비슷한 또래 만났는데 하....역시 걍 또래가 제일 좋은듯ㅜㅜㅜㅜㅜ전 이제 두번다시 6살 이상은 안만날꺼에여......
ㅎㅎ그분도 당시 이십대 후반에 첫 직장이였고 저야 새내기였으니저는 어려서 결혼생각 안했고 그분 역시 사회의 첫 발이니 결혼생각 안 하셨었죠ㅎㅎ 둘다 죽이 잘 맞아서 결혼에 대한 부담 이런거 느낄 새도 없이 풋풋하게 잘 놀고 예쁘게 사겼어요ㅎㅎ 근데 결국 학교측에서 나도는 심해지는 루머때문에 저한테 먼저 헤어지자 하던데 솔직히 그건 좀 핑계같았고 그냥 사겨보니 글쓴이님 말마따나 세대차이+ 선생과 제자사이였기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권위관계 때문에 저나 구남친이나 힘들어서 헤어진것 같아요.. 만약 지금 똑같은 연령대의 직장인을 만난다면 절대 연애 할 생각 없습니닼ㅋㅋㅋㄱㅋㅋㅋ그땐 제가 너무 어렸어욬ㅋㅋㅋㅋㅋ왠지 돈 많은 여주님은 새내기는 아니실 것 같은데ㅠㅅㅠ 사실 새내기던 고학년이던 여러모로 신중하면 좋아요! 그리고 직장인이라고 다 결혼생각하는것도 아닌거 같아요. 주변에 나이 많은 직딩오빠들도 아직까지 연애하면서 즐기고 사는 반면 몇 학번 차이안나는 오빠들은 벌써 신부감 물색ㅋㅋㅋㅠㅠ케바케는 인생의 진리인것 같네요. 여주님의 썸 상대는 어떤 스타일인지를 보는게 중요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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