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묵주반지를 커플링으로 착각한 지난시간들

글쓴이2013.12.13 11:50조회 수 366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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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짝사랑 해왔던 선배가 있는데요.

후배들이랑 장난치고 이렇게 하는 선배가 아니라

고학번이시고 근엄한 성격이세요.

키 크구 목소리도 좋으셔서 첫눈에 반해서 지난

6개월동안 짝사랑을 했는데요.

원래 적극적인 성격이지만

선배가 끼고 있으셨던 반지를 보고

여친 있는가보다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연찮게

그 선배 여친 없으시구

손에 낀 반지는 커플링이 아니라

천주교 묵주반지 라는걸 알게됐어요ㅜㅜ

지난 6개월 동안 착각하면서

혼자서 이러면 안돼 임자있는 남자야

이렇게 되뇌이며 허벅지에 바늘찔렀던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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