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영(식품영양) 교수
기능성발효식품 및 식이요법과 암의 연관성 연구
죽염의 암 예방 효과 검증
대표 저서 : <영양과 질병예방>,<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
부산대학교 김치연구소 연구부장
한국영양학회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이사
“아침밥은 먹었나요? 요즘 대학생들은 다이어트때문에 밥을 잘 안 먹던데…”라고 말문을 트는 박건영(식품영양) 교수. 박 교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젊었을 때의 식습관이 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개강 시즌마다 많은 일간지에는 대학생의 다이어트와 과음에 관한 기사로 가득하다. 20대 발암의 주요 원인은 술과 담배다. 술은 담배의 발암 물질을 상승시키고 염증도 일으키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과음을 했을 때 염증은 암으로 발전해 대장염, 위염, 간경변, 지방간, 치매, 동맥경화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침에 밥을 안 먹는 식습관도 문제로 꼽힌다. 이다현(통계 3) 씨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아침을 챙겨 먹는다”며 “만일 먹더라도 간단하게 과일이나 시리얼을 먹는다”고 답했다. 실제로 아침을 거를 때 머리가 멍해지거나 일시적으로 기억력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포도당이 간과 근육에만 보관되고 뇌와 뇌세포에는 보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박 교수는 ‘된장으로 하루 시작하기’를 제안했다. ‘된장’이라고 칭한 것은 서양 음식인 시리얼 보다 한식을 추천하는 박 교수의 뜻이다. 한국인 체질상 한식이 몸에 잘 맞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우리학교 학생들에게는 곰피나 생선을 더욱 추천했다.
또한 박 교수는 녹황색 채소를 섭취와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강조했다. 녹황색 채소의 클로로필 성분은 헤모글로빈과 구조가 유사해 잦은 서양식으로 인한 발암률을 낮춰 주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물을 많이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교수는 “숙변이 대장에 염증을 일으켜 대장암을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첫 발걸음이다. 박 교수는 “예로부터 음식은 8할만 먹으라는 말이 있다”며 “날씬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의식적으로 기름진 음식은 피하게 되는 자제력을 키운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또한 “즐겁게 웃으면 엔돌핀 호르몬이 발생하듯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과 함께 날씬해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 교수는 죽염이 암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라면에 죽염을 첨가하여 항암 라면을 구상 중이다. 권현규(철학 4) 씨는 “라면이 살이 찌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소금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너무 많이 사용된다는 것이 문제다”며 “선조들은 소금을 암 치료약으로 사용했으며, 저염 김치도 있다”며 현재 항암 김치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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