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민영화보다는 임금 상승에 포커스를 맞춰야합니다.

risktaker2013.12.14 17:39조회 수 1031추천 수 14댓글 26

    • 글자 크기

내년 물가 상승률이 2.3%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즉, 100원짜리 물건이 102.3원 정도 한다는 이야기겠죠.

물가가 오르는데, 급여와 수당이 그대로라면, 소비자들은 조금씩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와 비등하게 급여를 조정해서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철도 노조가 원하는 건 7% 대의 임금상승률입니다. 무려, 2.3 %의 3배 가까이 되는 수치죠.

 

정말 단순 예를 들면, 찰흙이 200원짜리인데 엄마한테 거짓말을 해서 600원을 받습니다. 정당하게 받으라면 200원을 받아야하는데 말이죠. 그럼 400원이 남겠죠. 이 400원은 고스란이 어린이 주머니에 들어가서 오락실을 가든, 아이스크림을 사먹겠죠.

 

지금, 철도 노조의 연봉이 1인당 평균 5700만원이라는 자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건 순수급여죠. 여기에 피복비나 수당 등 받게 되면, 평균 6천이 넘어갑니다. 여기에 노조가 원하는 6.9% 적용하면 연봉은 더 높아집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2.3% 정도 올린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만 하죠. 그런데 6.9%라뇨.....

 

지금 코레일이 빚이 17조 6000억이랍니다. 1년에 내는 이자만 12억이랍니다. 그런데 수지 개선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비행기가 운항이 금지되고, 시외 고속 버스가 없는 상황이거나, 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연봉을 더 올려달라고 하면, 빚은 자연스럽게 늘겠죠?

 

빚이 늘게 되면, 신용도도 떨어지게 되고, 부채 비율도 높아지면 감당이 안됩니다. 결국, 코레일이 수익성을 창출해낼 수 있는 곳은 소비자, 고객들 주머니입니다. 민영화가 스탑된 상황에서 연봉이 오르면 소비자 부담이 되고, 가격이 상승됩니다. 이 상황에서, 정부 욕 또 할거란 말입니다. 정부가 또 돈 올렸다고, 선동하겠죠.

 

그리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뭐 기차값이 왕복에 20만원이 넘고 40만원짜리도 있을 것이다는 황당 무계한 말도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에 저가항공, 고속버스가 일정 가격으로 형성하고 있는데, 어느 미친 민영화가 40만원짜리를 만듭니까? 고객들은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손해가 간다면 갈아탑니다. 저가항공이나 고속버스로 갈아타겠죠. 결국 파리 날리는 기차가 돌아가는데, 어떤 민영 단체가 저런 무뢰한 짓을 합니까? 누가 뭐래도 20만원, 40만원짜리 올린 사람은 경제나 경영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일 겁니다.

 

제가 닥터 둠 마냥 비관적인 말씀을 더 드리면, 빚이 저렇게 늘면 결국 정부에서도 냉정하게 감당 못합니다.

설마 정부가 공공재인데, 감당 못하겠어? 이건 단순한 희망적 사항이고 예측이겠죠. 점점 빚이 늘고, 정부가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높아지면 결국 GG치는 겁니다. IMF 때도 그랬어요. 그렇게 되면, 저 매머드 같은 빚덩이 기차를 누가 떠안을까요?

 

삼성? 무리한다면 억지로라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삼성이 철로 마저 독식하려한다고 연일 비난하고 성명 내고 할 텐데 비난 덩어리를 누가 끌어 안으려할까요. 아니면, 대기업끼리 컨소시엄 구성해서 잡아 먹거나, 사모펀드해서 잡아 먹는 방법인데 그게 과연 한국 자본으로만 될까요? 빚을 거진 다 탕감해야 인수할 수 있는데 말이죠. 엄청난 규모의 자본이 필요한데, 외자가 안들어올 수가 없죠. 

 

외자가 안 들어올 수도 있지! 라고 말씀하시는데, 외자는 기쁜 마음으로 들어옵니다. 정부는 삼성도 안되고, 대기업들도 안되서 꺼낸 마지막 카드고, 마지막 카드면 정부가 을의 입장이 됩니다. 정부는 외자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세제 감면부터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또 가장 중요한 건 더 이상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이미 철로 다 구성되어있고, 진부화된 기차만 몇 대 사면 되는데 말이죠.

 

정부가 들어와라 해서 들어오는 외자와 정부가 들어와주십쇼 하고 들어오는 외자의 차이는 목소리의 차이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정부나 외자나 비슷한 수준에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외자 목소리 그대로 따라줘야합니다.

 

외자는 마치 IMF 때 처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돈 안되는 건 모조리 쳐 낼 겁니다.

뭐, 좌파들이 놀리는 노인석도 아웃 될 거고, 군인석도 아웃될 수도 있겠죠. 거기다가 경부선 흑자로 때려박는 장항선은 폐지수순 밟거나 거의 뜨문뜨문 노선을 운영하겠죠. 하루에 2~3대 정도? 관광 열차급으로 말이죠.

 

거기다가, 또 지금 연봉 저렇게 받는 코레일 직원들 대부분 다 쳐낼겁니다. 기관사나 정말 필요한 전문직을 제외한 사무직부터 대부분 직종들 모두 쳐내고, 저 연봉의 반만 받아도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나 최대한 비 정규직으로 다 채워넣을 겁니다. 그리고 인원 감축도 당연한 수순이겠죠. 이렇게 운영한다면, 무조건 흑잡니다. 장항선 그대로 유지 구색 맞춰주면서, 흑자 경부선에 저연봉 직원들까지 말이죠.

 

여러분 조만간, 저 노조들이 지하철 연대와 함께 합세하여 파업을 이어간답니다.

과연, 국민들을 위하는 길인지. 국민들의 발을 담보로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겁니까?

전태일 열사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도 마십시오. 하루에 진짜 기계처럼 일해서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려 분신한 전태일 열사가 지하에서 눈물 흘릴 지도 모를 일입니다.

 

정말 명분 없는 파업입니다.

정말 저는 지금 이 상황에 안녕하지 못합니다.

    • 글자 크기
. (by Reduck) 분홍색 지퍼있는 장지갑!! (by dlrpanjdi)

댓글 달기

  • 저도 참.. 민영화 반대라는 명분은 확고하지만
    이노므 임금때문에 반신반의 하고는 있어요

    파업이나 집회를 위해선 사측과 협상이 필요한 정당한
    명분이 필요해 임금상승안을 넣었다지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갈정도로 너무 높으니까요
  • @꼬꼬마스
    상식적으로 납득갈 정도면 사측에서 동의해버리면되니까
    일부러 말도 안되게 잡은거 아니어요??
    민영화가지고만 파업하면 불법이 되버리니까?
  • @조의선인
    파업을 결행하게 되면 전체 내용중에서 이건되고
    이건 안되고 협의를 하게 되고 전체 조율이 끝나야 파업도
    끝나는거죠 임금올려줄게 파업 그만해 한다고 파업이 끝나는게
    아니에요
  • @꼬꼬마스
    일단 민영화는 그 전체 조율에 안들어가잖아요
    그러니까 전체 조율에 드가는거중 임금으로 조율 안 되게 하는거 아니에요
    ??
  • @조의선인
    그러니까.. 파업을 결행할때 합법적인 파업엔 조건이 있어요
    노동자의 임금이나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할때가 대표적이구요

    그래서 민영화반대만으로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불법파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합법적인 파업으로 만들기 위해
    임금인상이라는 조건을 같이 끼워 넣은 것이죠

    수많은 파업의 이유중 하나로 임금인상이 들어간거에요

    어쨋건 노조측에서 내건 조건을 전면 수용하지 않는 이상
    정당하게 파업할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방식을 취해요

    결론은 명목상의 조건일 뿐인 임금인상이 이렇게까지
    높을 이유는 없단 거에요 그저 들어가있기만 하면
    족한 항목인거니까요

    일단 파업을 시작하게 되면 노사간의 협의가 진행 되어야하고
    그 진행과정에서 1번은 이렇게하자 2번은 이렇게하자
    쭉쭉 논의가 되서 마무리 되면 그때서야 파업이 마무리 돼요

    그런데 여기서 되도않게 임금인상폭이 지나치게 높으니
    의문점이 되는 것이구요

    이게 정말 민영화 반대를 위한것인지 그걸 핑계로
    임금을 올리기 위한건지

    민영화 반대는 저도 찬성하는데 저사람들이 순수하게
    그 이유만으로 파업에 나선것 같지 않다 - 라는 시각이
    생기니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는 거구요
  • @꼬꼬마스
    명목상의 조건이니까 높아야되는거 아니에요??
    안 높으면 사측에서 수용해버리지않나요??
    민영화반대가 아니라면 적당히 말이되는만큼
    임금인상을 주장하는게 노조측도 유리한거 아닌가요?
  • @조의선인
    명목상의 조건만을 원했다면 근로환경개선을 세게 불렀어도
    상관없단거죠 플랫폼전체에 구조물을 설치해서 냉 난방을
    하도록 하라던가 지금처럼 휴게실 형태 말구요

    임금인상이 목록에 들어간 만큼 어느정도 절충안이 나오지만
    초기 제시값이 높은만큼 최종인상폭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 누구 생각나네요 기차 비싸다고 비행기 버스 타는 줄 아냐고
  • 광우뻥 괴담과 별다를 바 없어보이는 민영화 반대주장입니다. 어설픈 논리에 감성팔이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죠
  • @그린보이
    risktaker글쓴이
    2013.12.14 21:47
    명분 없는 파업입니다. 연 6천 상회하고, 거기다가 짤릴 위험도 거~의 없는 공기업에서 돈 더 달랍니다. 진짜 물타기의 현장입니다. 수서발 KTX, 민영화. 좌파들이 싫어하는 거 SNS랑 엮어서 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 자, 민영화계획 발표하면 그때 시위하세요
  • 저도 민영화에 반대하기에 이번 파업을 지지하지.않습니다 좋은글 잘정리해주셨네요
  • 2013.12.14 20:34
    진짜 기차값 20만원 된다는 헛소리를 SNS에 싸지르는 사람이나 그걸 좋아요, 리트윗하는 사람이나 생각없이 사는 것 같다고 매번 느낍니다.
  • @Pusan025
    risktaker글쓴이
    2013.12.14 21:45
    설령 20만원이 되면, 고속버스, 비행기 타면 됩니다. 대체재가 충분하고, 고속 버스 - 비행기 마저 철도와 카르텔을 맺어 운송수단에서 가격 뻥튀기하면 자차 엄청나게 구매해서 타겠죠. 뭐 말도 안되는 소리 합니다. 5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 @risktaker
    ㅋㅋㅋㅋㅋㅋ민영화안시킨다매요
    20만원되면 대체재 타라니ㅋㅋㅋㅋㅋ그거싫어서 반대하는거잖아요 . 밥없으면 빵드세요 앙투아네트씨
  • @뚜두뚜뚜
    20만원에 대체재는 그냥 준극단적인 표현으로 쓴 것같고요
    사실은 민영화가 아니더라도 현재 정부가 원하는 것은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기차요금 상승이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만,
    거기에 대한 가정한거죠
  • @뚜두뚜뚜
    risktaker글쓴이
    2013.12.15 07:48
    어디 가서 제발 부산대생으로 그러지마세요.
    연도 가셔서 프랑스 역사도 읽고, 김판기 선생님 경제학도 좀 둠강이든 인강이든 들으세요. 부끄럽습니다.

    철도가 20만원까지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수요와 공급 법칙 모르세요? 만약에 20만원까지 치솟으면 어느 바보 등신이 저걸 탑니까? 훨씬 더 싼 비행기나 고속버스 타지. 그럼 철도회사에서 20만원짜리 운영하겠어요? 기차는 무조건 운행해야 수익을 창출하는데 말입니다. 계속 놀려놓으면 진부화되서 못쓰고. 가격 비슷하게 유지될 가능성 밖에 없습니다. 페북이나 트위터로 선동당하지마시고 신문도 좀 읽고 그러세요.
  • @risktaker
    당신 입으로 20만원되면 대체제가 충분하다매요ㅋㅋㅋㅋㅋㅋ 나는 기계과라 경제따위 관심도 없을뿐더러 그딴거 알필요도없음 다만 당신이 공무원들 임금 상승이 배아파서 꽥꽥거리는걸로만 들리오만; 노동자들이 임금상승때문에 파업하는거 한두번 보시나요? 당신은 뭐 어디 좋은곳 취직할랑가 모르겠는데 월급적다고 데모할생각일랑 접으시오
  • @뚜두뚜뚜
    risktaker글쓴이
    2013.12.15 14:08

    경제 관심 없는 공돌이네요 ㅎㅎ 물가가 얼마 오르든 관심없이 그냥 고정급 그대로 받으세요 경제에 관심 없는 양반이 노동자들 데모하는 거는 관심있네 ㅎㅎ 기계학과도 국어 써야하는데..

  • @risktaker
    당신이 고정급여 받으셔야죠ㅎㅎㅎ남 임금상승은 배아픈데 자기는 올려받으려고?ㅋㅋㅋㅋㅋ
  • @뚜두뚜뚜
    risktaker글쓴이
    2013.12.15 15:18
    님이 경제 관심없다며요 ㅋㅋ 물가도 모르는데뭘 ㅋㅋ 남 임금이 나와 그쪽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건 아세요?
  • 2013.12.14 21:15
    민영화 공포감 조성하는 글들 페북에 엄청 많더구뇨
  • 착각하시는게있는데 철도노조가 현재 파업하면서 요구하는 임금임상안 정년보장안은 진짜 원해서하는게아니고 그걸 구실로하고
    민영화를 반대하기위해서나온겁니다 민영화를반대하는 명목으로는 집회를하기위해서 노동부 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강제로 거치고 이게결렬되야 파업을 할수있는데 민영화사안은 노동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조정대상이아닙니다
  • @주먹왕랄프
    정말요? 근데 왜 파업 참여율이 30%일까요?
  • @오늘하루어땟
    철도나 항공 의료 항만 금융 이런 사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모든노동자가 참가하면 국가마비사태가 올겁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회사랑 협의를하거나 국가에서 일정비율은 파업하지마라고 지정해줍니다 철도노조 파업찬반투표를 보시는게 더정확할겁니다 물론 다음날 출근하는노조원도있죠 이거보다 가족이더중요하다고생각하니까
  • @주먹왕랄프
    그렇네요 찬성이 80%니까 전폭적인 지지군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8576 진지한글 많은 사람들이 노조파업을 지지하는이유가 멀까요...4 히노무라요 2013.12.15
38575 진지한글 효원장터에서 처음으로 중고 구매하였는데...11 혼제 2013.12.15
38574 가벼운글 3x3 행렬 역행렬 구하는거 알려주세요.ㅠㅠ16 앵글몽키 2013.12.14
38573 진지한글 모모까페 아까 전 계산 안 하고 가신 분ㅠㅠ6 eoeo 2013.12.14
38572 질문 2주간 C, Java 과외해주실분구해요ㅜ2 ippnhyoni 2013.12.14
38571 가벼운글 공학계산기!!5 존재하지않는닉네임입니다!! 2013.12.14
38570 질문 최벙호교수님 비즈니스경제학?ㅜ1 knee(?) 2013.12.14
38569 진지한글 졸업에 관해서 질문이요ㅠ7 뿌악뿌우악 2013.12.14
38568 가벼운글 연속확룰분포 와이축은 뭔가요?6 상대캐훈남 2013.12.14
38567 가벼운글 .4 Reduck 2013.12.14
진지한글 민영화보다는 임금 상승에 포커스를 맞춰야합니다.26 risktaker 2013.12.14
38565 진지한글 분홍색 지퍼있는 장지갑!! dlrpanjdi 2013.12.14
38564 가벼운글 증명사진 정장합성해쥬는곳 앵글몽키 2013.12.14
38563 가벼운글 이대사회교육과 vs 부산대 행정학과14 14학번 2013.12.14
38562 가벼운글 .11 Reduck 2013.12.14
38561 가벼운글 부산대 앞 남자파마 부산대부대 2013.12.14
38560 가벼운글 오티는 언제있나요~??3 마라나타 2013.12.14
38559 진지한글 수서발 KTX 분리법인 찬성측 입장.21 Supernova 2013.12.14
38558 진지한글 철도파업과 민영화 이슈에 대해서 제가 듣고 이해한 대로 적어봅니다.61 바람옥이 2013.12.14
38557 진지한글 민영화 찬성도 안했는 데 수많은 공격 받아보니 느낀게14 닉넴생각안나염 2013.12.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