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중도좀가자님이 쓴글에 대한 답글이니... 댓글로 쓸려다 넘 양이 많아져서 걍 새로 쓴겁니다... 먼저 밑에 있는 글들 읽어 보시고 오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내일 시험인 저를 안녕하지 못하게 하는 글인거 같아서... 한번 쭉 적어봅니다
먼저 털어서 먼지 않나는 곳 있냐는데 맞습니다. 그런데 나는 털어도 최소한 먼지가 적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민영화 단순히 된다 안된다를 떠나서 민영화라는 문제를 놓고 봤을때 분명 반대할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라 봅니다. 수많은 민영화의 실패 사례는 그 먼지가 참 크다 생각할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위에서 지적한 바 대로 교수는 선동질인거 같습니다
아래 글에서 말한 요금문제를 이어서 생각해본다면... 요금은 내가 경제학과는 아니지만 적어도 자가용을 운행하는 비용보다는 적게 나올것이지만 그러한 비용을 향해서 끈임없이 달려갈 것이다. 달려가는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교통이라는 부분의 특성상 반드시 이용해야할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위글의 맹점이 될것입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본다면, 나는 는 반드시 가야할 곳이 존재하는데, 자가용을 이용할 수준에 한참 못미친다. 근데 요금은 너무 비싸다, 아무곳도 갈수 없게된다. 무슨놈의 나라가 몸하나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곳이 되어 버린답니까...그래도 국가라도 시장이 해 주지 못하는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은 지켜줘야지, 여행한번 못하고 다니고, 그냥 일만하는게 어디 사람인지?
담배? 담배는 기호식품이다.... 굳이 쓸사람은 쓰라 뭐 이런거가 아닌지?... 기호식품과 공공성을 지닌, 시장이 공급해 주지 못하는 요소들에 대한 구분부터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같군요. 사실 난 담배값앞에 안녕하지 못하다.
그리고 시험, 취업 앞에 안녕하지 못했다?
맞다... 내일 시험인데도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나도 분명 안녕하지 못하다. 그러나, 먼가 하나 느낀점이 있다. 이 민영화라는 것의 논리와 내가 앞에 처한 시험과 취업 이 것들이 똑같은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취업? 시험? 결국엔 스펙이다. 스펙... 이 스펙이란것도 결국엔 돈과 경쟁이다. 뭘해도 돈과 경쟁이다, 토익학원을 가려고 해도 돈이다, 어학연수를 가려고 해도 돈이고, 민영화? 이것도 돈, 그리고 경쟁이다. 천날 만날 경쟁만 하라고 하는게 인간인지? 경제학 책에는 그런게 인간이라고 하는데 만일 그게 인간이라고 하면 틀린거 같다, 왜냐면 난 아니니까 반례가 하나 나왔으니 인간이라는 전체 명제에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다. a라는 사건에 대해서 b라는 이유로 안녕하지 못했는데 c라는 사건에 대해서 비슷하고 또 유사해 보이는 이유가 존재한다면 즉 b라는 이유가 똑같이 적용된다면, 충분히 똑같은 판단을 내릴 논리적 근거는 존재한다 본다. 결론적으로 나는 c라는 사건에 대해서도 안녕하지 못할거 같다. 중도좀가자님 한테는 단순한 선동이 될 수 있을지 모르나 다른 사람한테는 그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열린 자세로 다른 이들이 하는 행동을 자신의 판단 기준으로 보는 것은 올바른 판단 방법이 아닐것이다. 단순히 시험이나 취업에 안녕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왜 민영화나 다른 문제에도 안녕하지 못하게 됬는지 이해 되었으면 좋겠다.
한가지 더 말한다면, 경쟁... 해도 좋다 하지만 적어도 공정하게 해야 한다. (윗사람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그 아랫사람들은 배우는 것이 없을것이다.) 가장 공정해야 하는 대통령선거에서 부정 시비에 휘말려 있는 지금의 현실을 본다면, 누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경쟁이 공정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할수 있는가? 어떤 선거든 뭐든 현실에선 무엇을 하든 100%공정할순 없다, 나도 처음에 댓글 몇게가지고 무슨 선거에 영향을 이라고 생각했다. 안그래도 공정하게 하기 힘든데, 무언가 먼지가 하나 떨어졌다. 아무리 공정하게 하려고 해도 공정하게 할수 없는게 이 세상일인데 거기다가 위에서 지적했듯이 털어서 큰 먼지가 나와버렸으니, 만일 대통령선거와 취업이 다른거라고 말한다면 굳이 할말은 없다. 단지 공정 한지 공정하지 않은지에 대한 논의는 가장 공정성의 시금석 같은 표본이 되어야할 대통령 선거에서 그런 표본을 찾을수가 없으니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 공정을 논할수 있을지... 그것이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
철도노조 파업... 지금은 먼 그들의 일 하지만 곳 나의 일이 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우리들을 안녕하지 못하게 하는것이겠지요. 국가는 분명 노조보다 강자, 갑의 위치에 서있다. 나는 교과서에서 강자가 약자를 배려하라고 배웠지 인정사정 밝아 버리는 구절은 어디서 본적이 없다. 그들또한 국민인데, 대체 국가는 왜 저러는건지, 그들이 생명줄인 봉급을 잘라버리고...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될수 있다는 불안감...
그냥 국가의 대처 사세가 잘못됬다, 강자가 약자의 조건에 맞춰줘야지 약자가 강자의 조건에 맞출수 있는건가? 지금 뉴스 기사가 나오는걸 보면 협상이아니라 그냥 협박이다. 진실성 있는 자세는 어디에도 없는거 같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다른 학우들은 안녕하지 못하다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감성팔이 라고 할지모른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감성이다. 논리는 그저 도구일뿐이다. 그 속에 인간에 사랑과 같은 가치 즉 진정한 인간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상 누각일뿐...
그리고 어떤 글이 선동이라고 치부하는것은 또다른 선동이 아닐지 하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제기하는 바입니다.
전 지금 안녕하지 못합니다. 다른 학우들의 마음을 담은 우려와 대자보가 그저 선동당한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는 거라 말하는걸 보니 안녕하지 못합니다.
댓글로 쓰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하나 잡고 쓰네요 ~ 답답하다고 하셔서 많이 답답한거 같아서 저도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결국 글을 퇴고 하게 되네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썼던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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