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결과적으로 1년 동안 이거 하나 잘했다고 하는 게 뭐가 있나."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집권 1년이 되는 18일 "새누리당 이름으로 집권한 지 1년이 되는 날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작심한 듯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의원은 "저 자신도, 정부와 당이 국민에게 가까이 간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을 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개인의 성찰은 개인으로 끝나지만, 당과 정부는 국민에 대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는 비단 당내 친이계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정몽준 의원 역시 이날 "요즘 국민들 사이에 정치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들은 결국 그 책임을 정부 여당에 묻게 될 것"이라며 "중도 좌파인 사민당을 찾아가 17시간 마라톤 협상을 벌여 대연정을 타결한 메르켈 독일 총리의 사례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도 국민 통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의 사례를 빗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 통합'에 힘쓰라는 뼈있는 충고를 한 것이다.
오마이뉴스 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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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사 일부 복사했구요... 오늘 그 외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네용.
일단 박근혜 대통령이 잘 했다면 새누리당에서 친박계가 목소리가 강할 수 밖에 없죠. 근데 지금 정국 운영이 아주 씁쓸하다보니... 슬슬 조용하던 친박계외 인사들이 쓴 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듯. 정치판이라는게 MB정부 때만해도 친이계 인사들이 새누리당을 장악했죠. 그 때는 친박계 인사들이 강한 소리를 못냈던 것처럼.... 그런데 현재 박근혜! 대통령인 이 시점에 친박이 아닌 친이계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오 의원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정몽준 의원이 이런 식의 비판적 의견을 내놓는 시점이네요. 즉 새누리당 내에서도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것이네요. 정치라는게 힘의 논리가 있다고 생각되는만큼 확실히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 아닐까요??
이재오 의원이 이런 식의 말을 현 시점에서 한다는 것은 당 내에서도 불만이 많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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