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주먹왕랄프님, 오히려 이 비유가 맞지않나요?

경영09이승윤2013.12.19 02:50조회 수 354추천 수 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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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사장 마누라입니다. 저희 가게는 장사는 잘되었지만 시스템상 적자가 있어도 뭐 동네사람 위해 시작한거니까 참고 했는데 너무 적자가 심했고 그러다보니 지금 빚이 너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일안하고 놀고있는 종업원을 정리하거나 월급을 줄이자는 등의 개선을 좀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듣지도 않더군요. 설상가상으론 몇달전부터 종업원들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파업을 해서 힘들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남편은 성과급까지 챙겨주더군요.
그러던 중 탕수육집을 새로 차려 보자고 하길래 이에 저도 찬성했고 탕수육 전문점을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차려도 남편은 또 안일하게 운영하여 이익창출도 제대로 못하고 기존 종업원 방식 그대로 쓸거 같아서 고치라 말만하면 듣지 않으니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운영해본다 했습니다. 해서 서로 경쟁하고 서로 성장하면 좋은것 아닙니까? 남편도 자극받아야 종업원 정리하고 이익 얻는 방법을 연구할거같구요.(원래 짜장 짬뽕 찾는 손님도 엄청 많답니다.)
그리고 이미 빚도 많은데 더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 남편의 형제들에게 돈을 빌려 어느정도 충당하고 조금씩 갚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남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탕수육 전문점을 다른사람에게 팔고 도망갈거라고 계속 그러네요. 다른사람에게 안팔거라고 각서까지 썼는데... 제가 왜 남편 놔두고 수익이 보장 된 탕수육집을 남에게 파나요.
이젠 종업원들까지 다른사람에게 팔지말라고 파업하네요. 안판다니까요. 게다가 거기에 자기들 임금인상도 요구하구요. 동네사람들에게도 그 여자가 탕수육집 운영하면 탕수육가격 배로 뛸거라고 소문내는데 먹을게 탕수육만 있는거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비싸면 다른거 먹겠죠. 가격을 그렇게 어떻게 올립니까. 아무도 제 뜻은 몰라주고 동네사람들은 저만 보면 욕하고 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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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퍼왔습니다.
중국집(철도)
동네사람(국민)
종업원(철도노조)
다른 음식(비행기, 버스)
각서(법제화)
그리고 중국집 빚이 커서 얻는 수익은
종업원 월급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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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거고 철도는 공공재라는 전제부터....
    이 글의 전문을 본적이있는데 다른음식은 대체교통수단이아닌 무궁화 비둘기호를 비유한거고 각서는 법제화가아니고 이번에 회사 정관을 얘기하는거겠죠 제가 지난번에 올렸듯이 법제화하면 철도노조의 파업명분은 없어진다고 얘기한적이있습니다... 정관이란게 어찌됐든 회사법아래 이사회의결만있으면 통과되는거니까요 별도법인 지분도 따지고보면 다 정부와 코레일꺼고아무리 절차를 엄격하게해놓은들 노동법상에서 인정되는 사업자들끼리 의견만 맞으면얼마든지 통과시킬수있는 여건은 마련해둔거죠
    법인분리 임시 이사회의결 과정도 보시지않았습니까
    해외나가있는 한명빼고 전원출석에 만장일치입니다

    독일은 노조간부도 이사회 의결권을 가질 수있습니다
    우리는 독일의 대륙법을 계수한 국가지만 독일은 아니기때문에 정관으로만 막아뒀다고 민영화안된다고 보장하는건 나중에 입싹닦고 말바꾸기해도 막을방법이 없기때문에 노조입장에서는 절차상 제도적으로 막을 수단이 필요한게 당연하죠
  • @주먹왕랄프
    2013.12.19 05:01
    지적하신 공공재 부분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결국 정관으로 해놓아도 이사회 결의 등의 방법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 말인가요?
  • @경영09이승윤
    네 정관은 이사회 결의에따라 바꿀수있습니다 그리고 민영화반대법안통과에대해 그 이사회가 반대했었습니다 그래서 파업하시는분이나 지금대자보쓰시는분들이나 요구하는 공통주장이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것을 정관이 아니라 법제화해달라는 요구인데, 철도쪽에서는 정관으로 민영화안하겠다고했다 왜이러냐 이런식입니다
  • 임금올려달라고 파업?ㅋㅋ
  • @바쁘다바뻐
    2013.12.19 04:58
    지금 노조요구안의 대부분이 자기들 이익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임금인상 정년보장 등이요. 그들이 외치는 민영화는 안 한다고 못 박았구요.
  • @경영09이승윤
    2013.12.19 06:19
    잘못 비유하셨음.
    일단 임금 같은 경우는 전 관심없고 지금 코레일이 하는 것만 생각해볼께요.
    일단 코레일 적자는 코레일의 공공재 성격으로 흑자를 형성할 수 없는 상황인 것도 있고 거기다가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에서의 적자를 떠 받음으로 하여서 생긴 빚도 있지요. 한마디로 코레일은 적자라는게 코레일 경영진의 판단미스나 무리한 사업과 정부에서 빚을 떠 넘겨받으면서 생기는 돈이죠. 적자에 대해서는 또 논외로 합시다.

    일단 수서 ktx는 알다싶이 서울역에서 비교적 먼거리인 한강이남에서도 강남쪽과 성남같은 수도권지역의 접근성이 매우 수월한 곳이죠. 그래서 서울역까지 ktx를 타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 코레일이 운영하는 노선에서는 유일하게 경부선ktx만 흑자이죠. ktx사업만을 보면 흑자노선인데 거기다가 수서라는 위치적인 요지의 노선을 그것도 흑자가 뻔한 그곳을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합니다. 수서 ktx 개통시 코레일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운행에서 전체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비율이죠. 이 흑자가 뻔한 이 노선에 대해서 자회사 설립하여서 경부선 ktx와 경쟁(?) 체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근데 말에 어폐가 있죠. 보통 고속버스나 기차같은 경우는 가까운 곳으로 갈려고 하지 시설이 좋다고 멀리 가진 않겠죠. 즉, 강북지역이나 김포, 남양주,일산 등 그 쪽으로 사는 사람들이 시설 좋다고 수서ktx를 가지는 않죠. 여기서 코레일 사장이나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경쟁체제는 말이 안됩니다.
    또한,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효율성을 기한다는데 어차피 운행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수서ktx의 법인을 설립하여 자회사로 나눠버리면 코레일 자체적인 수익은 대폭적으로 감소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41%의 수익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즉 지금도 적자 경영을 하는 상황에서 경부선ktx의 이익 규모는 작아지고 거기다가 수서ktx는 41%만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코레일이 이득을 볼 수 있죠?? 향후 41%에서 100%까지 지분 규모를 늘린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지금도 적자인데 어떻게 100%까지 지분 규모를 늘리지 웃긴겁니다. 100% 지분 규모를 또 늘릴꺼면 왜 법인 설립해서 돈 낭비하는건지요. 그냥 가지고 있으면 100% 다 코레일의 이익인데. 이것 또 웃긴거죠.
    현재 코레일 사장이나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는데 주장하는 것은 민영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근데 언제든지 팔아넘길 수 있지요. 41% 말고 59% 공적자금 투입하는거.... 그거 현재 확정되었나요??그리고 정관으로 규정한다는데...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요. 왜?? 현재도 코레일 이사회가 한창 파업도 하고 국민들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10일에 이사회 소집해서 전원 찬성으로 넘겨 버렸습니다. 지금 관심을 주는 이 상황에서도 무작정 전원 찬성으로 법인 설립 통과시켜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정관을 수정하는데도 또한 그럴 수 있지요. ㅋ. 그렇다면 나중에 작정하고 민간기업이나 외국기업에 지분 매각해도 우리는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명확한 명시가 아닌 현재 말로만 정관규정하겠다는 것도 못 믿겠습니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지분 매각을 할 수 있지요.

    저는 왜 구지 이익을 나눠버리는 짓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지고 있으면 100% 이익을 코레일이 운용할 수 있는데. 그리고 공공재에 대해서 민간기업에 대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민간기업의 시점에서 17조의 빚을 안고 있는 기업에 어느 미친 사람이 투자를 합니까?? 투자하면 웃긴거죠.
    다른 또 생각은 어차피 내년 말에 개통합니다. 근데 어떻게 국민을 설득한다는 사람들이 호소만 하고 말 밖에 하지 않는 것인지 그것도 웃겨요. 진정으로 민영화가 아니라면 법인 설립을 1~2개월이든 시간을 두고 늦춰버린 뒤에 법적인 규정들이나 다 만들어 놓은 다음에 진행을 하면 되는데 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내서 법인설립의결해서 찬성해버렸네요. 법인 설립 늦는다고 철도개통이 늦어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민영화가 아닐 수 있겠지만 왜 민영화가 될 수 있는 껀덕지를 남기고 만들어 놓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근본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해서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말부터가 전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오히려 욕할려면 '서울메트로'를 욕해야죠. 그 집단이야 말로 진짜로 임금을 목적으로 한 파업이니까요.
  • 이미 공공재인순간 탈락임 저말은 수익사업인가요 철도가 ㄷㄷ 그리고 정부판단미스로 부채가생긴건데 참으로 안타깝네요
  • @구름기차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임금인상 없이 민영화반대만으로 파업하면 그게 불법파업이라 임금인상조건을 넣은겁니다 임금인상 비율이 낮은것도 어떠한이유로 파업을하기엔 조건에맞지않는 퍼센트라 1.6퍼 2.3퍼 이렇게 걸고 파업못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각서라는건 무슨일이 잇어도 지키겟다 이걸 지키지 못할 경우에 자신의 중요한 것을 걸겟다 이거아님? 여기서 각서랑 박근혜대통과의 연관좀요 민영화 할 시 직이라도 건답디까? 아니면 다른것이라도 걸겟답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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