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나 시위라도 한 번 하자는 식의 대자보라면 좀 행동적이라고 생각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거기 써진 글 같은 내용의 생각은 '누군 그런 생각 안 해본 줄 아나?' 하는 느낌이죠. 용기있게 내는 소리라기보다 '안녕'에 관한 자보 쓰는건 그냥 유행같은 흐름에 어설프게 편승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네요. 물론 연세대학생 자보같이 잘 써진것도 있지만 대부분 쓰여진 거라곤 불평불만밖에 없는, 보면 혀만 끌끌 차게되는 답답한 글들.
님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 합니다. 조직된 힘이 없죠. 광우병집회가 스스로 무너진 큰 이유중 하나가 순수한 광우병집회의 의미를 잃어버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가 세력을 형성하지 못한것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한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만드려는 노력 자체를 한계로 보기보다 하나의 시작으로 보았으면 좋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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