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때문에 자살을 고민합니다...

창백한 시닥나무2013.12.25 03:05조회 수 17226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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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해서도 있겠지만...



제가 지금 졸업 못하면 어차피 미래도 없고 이학점으로는 취업도 안되고



누구를 탓하겠냐만은...



막장으로 한적도 없고 시험다 공부해서 치고 출석다했는데..


에프뜨고 학점 회복노리던게 다 실패로 돌아가고...



오늘도 유서를 몇번씩 썼다 지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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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얼마나 힘드나요? (by 빠른 개망초) 영어영문학과 복전... (by 훈훈한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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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시험이라도 준비해보시는게..
    힘내세요
  • 저랑같이해요 이글 조금있다묻히면 이글에서뵙시다
  • @건방진 쇠물푸레
    저도요..
  • @기발한 돌가시나무
    어디서 만날까요 ? 혼자죽으려고 시도는 많이해봤지만 무서워서 잘안되더라고요
  • @건방진 쇠물푸레
    쪽지점요
  • 힘내세요!! 좋은일이 있을거에요
  • 저도 4학년인데 망했네요 진지하게 5학년 고민해보세요 겨울+1학기 재수강하면 8개는 재수강합니다 힘내세요
  • 일머리가 발달한사람일수도잇어요.
    회사도 연봉작더라도 학점안보고 부산대졸업장만보고 받아주는곳도있구요. 학점이 다가아닙니다
  • 저도학점때매고민인데5학년생각중이요
  • 저도 공대 공부가 어렵고 싫어서 회피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죠.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것같고 다른애들은 잘 하는거 같은데 왜 나만 이런걸까 자괴감도 심하게 느꼈었구요. 그래서 학고도 두번 연속 받은적도 있었고 3학년 끝날때쯤 되니까 학점이 2점대 초반이더라구요. 2.2? 2.3? 이었나 총점이 말이죠. 220명 중에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한 205~210등 했었어요. 앞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1년 더 다녀서 졸업해봤자 3점 넘지도 못할껀데 그냥 때려치울까 아님 학점 안보는 공무원 준비나 할까 생각했었죠. 그래도 3점 졸업하고 싶은 욕심은 조금은 남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죠 남들보다 일년늦게 졸업하더라도 한번 해보자고요.
    그래서 4학년 1학기에 과감하게 전공은 한과목만 듣고 일반선택부터 채우자고 생각해서 쉽고 학점을 잘 주는 교양같은걸 찾아 들었습니다. (이 때가 한번만 더 학고를 받으면 3연속 학고로 제적당할뻔한 학기였죠) 그렇게 하다보니까 확실히 전공보단 수월해서 3.5정도 받더군요. 처음으로 3점대 성적을 받으면서 느꼈습니다. 아 나도 노력하면 남들보다 할 수 있을것 같다.
    그 뒤로 계절학기 재수강 과목들 B+로 꽉꽉 채우고 3.3, 3.5 이번엔 전공만 들었는데 3.7 나왔습니다. 이제 총점 한 2.9x정도 될것 같아요. 다음학기 6학점 정도 들으면 3점 찍고 졸업 할 수 있을것 같네요. 남들한텐 3점 졸업이 우스워보일테지만 저는 취업을 떠나서 노력했다는 사실만으로 좋습니다.
    지금 글쓴분이 저보다 심각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상황인진 제가 확실히 모르지만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거 그리고 안된다 못하겠다 할땐 쉬운걸 찾아들으면서 자신감을 찾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괜찮은 일이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억울한 튤립나무
    지금은 어디 취직하셨나요??
  • ..겨우 학점 따위 때문에 자살 소리가 나오다니.. 힘든건 알겠지만 ..어쩌다우리나라가 이지경이된건지..
  • 아 내동생이 공대생인데 저번에 학고맞고 이번학기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좋을거같다고 괴로워하던데.... 동생생각나서 글이 눈에 밟혀서 댓글쓰고 갑니다.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바라보면 항상 길은 있고 학점못받는다고 당신 가치없는사람 아님. 막막하겠지만 힘내요.
  • 저는 대학교 수업을 이제 획일화된 교육에서 자신의 역량으로 공부하는 공부 방식의 전환으로 생각합니다. 문득 저의 학과 교수님이 수업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 나네요. ' 대학교는 학습의 내용 보다는 학습의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즉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 대학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점 어느 정도 성실의 지표이고, 지금 까지의 노력의 결과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을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전체 인생에서 보면 새벽을 여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취업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저 성장하는 모습만 차분히 그리고 인내하시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포기 하지 마세요. 화이팅 입니다.
  • @화려한 느릅나무
    공감되네요 핵심역량!
  • 힘내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좋은일들이 많을거예요. 지금 고생하고 계시는거
    절대 아무도 모르지 않아요.. 화이팅!
  • 님, 위로 해드리고 싶지만, 에프학점이란 구절에서 뭔가 걸리네요.

    정말로 새벽같이 일어나서 도서관 가시고 주말도 반납하고 열심히 공부하셨나요? 그런데도 F학점이라면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
  • @초조한 조
    경영 4학년인데요. 우리과는 아닌데 공대친구들보니 그럴일이 있는 과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위 글은 F받은 분이 이번 학기 그거 재수강 했는데도 안 올려주고 또 F줬다고 하는것 같은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건 좀 아니지만 빡칠만 하네요. 나름 생계와 생사가 걸린 선택이셨을텐데 안타깝네요.

    글쓴님, 외로운조님은 씁쓸해서 이렇게 말하신것 같아요~;;
    댓글 반응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초조한 조
    에프라는 게 공대를 막론하고 진짜 개막장한테 주는 학점인 동시에
    간혹
    깐깐한 교수님이 c+을 b받을 학생들한테 주고
    나머지 c+ d+받을바에야 f 주고싶다 이런 마음으로 주시는 분들 생각보다 꽤 있어요.
    물론 a,b받을 노력을 안했으니 그렇겠지만 c부터는 글쎄요....
  • @초연한 개불알풀

    맞아요.. 님의 기준으로 열심히 한거겠죠... 다른사람 기준으로는 평균이하로 하니까 그 학점이 나오는 거에요...한번 열심히 한거로 성적 다 잘받을 수 있다면 모두가 4를 넘겠죠

  • 자살같은 단어 함부러 쓰는 애들 정말 한심...
  • @아픈 가시여뀌
    정말 그래요.
    지금 겪는일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든것같고 그러지만
    사실 지나고나면 에이 xx 내가 겨우 저런걸로 ㅋㅋㅋ
    이러거든요.

    부끄럽지만 우울증으로 고생했을때 자해도했고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망해요 겨우그런일로그러다니..
  • 그래도 동감감...나는 남들보다 학점이 나쁜편이 아니고
    이번학기만 조졌을뿐인데 그런 생각한 걸보니...힘내요!
  • 글쓴이글쓴이
    2013.12.25 10:05
    제가 이렇게 쓴이유는 학점때문만은 아닙니다.. 저희집이 가난해서 대학을 올 형편이 아닌데도.. 저는 왔습니다. 제 생활비벌어가며.. 얼른 졸업해서 집안이 보탬이 되야하는 입장입니다... 학교더다닐 형편도 안되고... 하...
  • @글쓴이
    저 진지하거든요 자살사이트도없고 일단 지금 글묻힌것같은데 만나서 이야기할까요
  • @글쓴이
    님아 삼일내로 댓글부탁드릴께요
  • @글쓴이
    그런사람이 공부를 저렇게해서 학점을 말아먹느니 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가난하다면 더 잘할 이유가 있을텐데요 님의 노력이 부족한걸 환경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 학점 낮아도 취업 되는 경우가 확실하게 있으니 그렇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 자살하면 보탬이 되야하는 그 집안은 어쩌나요? 강한 마음으로 조금씩 헤쳐 나가보세요 하늘이 무너진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러한 고민이 많은 이들의 고민일거에요 혼자만의 고민이라 생각말고 힘내세요!
  • 정말 좋은 분들이 많네요 진심어린 말들을 해주시고
    글쓰신 분은 이분들에게 감사하며 더 열심히 사세요
  • @괴로운 괭이밥
    공감..
  • 병신아
    그래도 살아라
  • 근데 엄청나게 열심히 했는데도 에프뜨고 이러면 잠깐이라도 자살생각 충분히 들듯ㅜㅜ 그래도 d라도 달라고 사정사정해보세요. 졸업어쩌구저쩌구하면 거의 다 올려주실텐데..?
  • 마이피누에 어그로글 올리고 하는 나쁜사람도 많지만 이 글에 달린 덧글들 보고 감동받고 갑니다
    글쓴이분 사정은 이해 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 달린 덧글 보면서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대학이라는곳 성적 받으러 오는곳 아닙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친구 만들고 인맥 쌓으러 오는곳이기도 합니다
    님은 이미 이만큼 좋은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니 그냥 그저 힘내시고 부정적으로 생각 안하셨으면 합니다
    남일같지 않아서 저도 덧글 남겨요... 화이팅!!!
  • '~때문에'보단 '~에도 불구하고'란 생각을 가지시길...!조용히 응원합니다
  • 학점 정 안나오면 계속 재수강해서 5학년 하셈
    부산대면 어떻게든 먹고 삼
    전국 10퍼안에 드는 놈이 못먹고 살면 누가 먹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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