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들을 보는데 답답해서...

치밀한 쇠비름2013.12.26 09:54조회 수 1124추천 수 10댓글 7

    • 글자 크기
아래 부산 여자가 어떻고 서울여자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편협한 사고와 낮은 자존감을 드러내시는거 같아서 조금 안타깝네요.
부산 여자가 속된말로 '뭣도 안되면서 나댄다'라고 하셨죠? 글쎄요.... 제 짧은 경험으로는 서울이건 부산이건 여자건 남자건 모든 사람이 각자 제 나름대로 생기고 또 그 나름의 성격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성격과 생김새라는 건 지역에 따라서 보편적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만약 거기에다가 제가 서울에서 오래 살지 않아서 잘모른다고 하면 글쎄요... 사실 서울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서울이사차원 미로 넘어 안드로메다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살아봐도 그 생각도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뭔가 허두가 길어졌는데, 요는 그겁니다. 누군가를 바라볼때 색안경을 쓰면 안된다는 거죠. 제가 아는 한 색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그 색안경의 순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자신의 논리에 빠져 자신이 관찰한 대상을 이것 아니면 저것 이라고 스스로 세뇌한다랄까요. 저는 그 글에 의견 남기신 모든 분들이 조금더 넓은 마음으로두 누눈에 힘을 빼고 주변을 관찰해 보시는건 어떨까 생각해요. 그리고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조급해 하지 않으면 만에 하나 대부분의 부산 여자들이 되도 않는데 나대거나 허세 쩔고 개념이 없더라도 그 속에 천연기념물 마냥 남아있는 멋진 인연을 발견한다면 그 또한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저는 여러분들이 오늘도 하루를 온전히 살아가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 글자 크기
애매 (by 보통의 산괴불주머니) 마이러버 (by 무례한 아프리카봉선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8944 연애하고싶다4 끌려다니는 보리 2018.08.01
38943 [레알피누] 여자분들10 명랑한 남천 2019.09.01
38942 이사하니까 전 여친 보고싶다.8 한심한 글라디올러스 2019.10.23
38941 매칭녀님~*8 유능한 층꽃나무 2013.03.24
38940 마이러버5 나약한 반송 2013.06.13
38939 처음으로 마이러버 하고싶어졌는데8 똑똑한 왕원추리 2013.09.08
38938 [레알피누] 160후반대 여자들20 어리석은 함박꽃나무 2013.09.11
38937 애매9 보통의 산괴불주머니 2013.10.21
아래 글들을 보는데 답답해서...7 치밀한 쇠비름 2013.12.26
38935 마이러버6 무례한 아프리카봉선화 2014.02.08
38934 이선희노래2 의연한 단풍마 2014.04.06
38933 주말이 빨리 지나가버렸으면..7 화려한 애기부들 2014.04.26
38932 마이러버..7 침착한 은백양 2014.07.10
38931 권태기... 내마음만 돌리면 될줄알았는데1 해맑은 옥수수 2014.08.27
38930 솔직히 남자가 여자 과거 중시여기는 건 이해해야죠.1 큰 옥잠화 2014.09.24
38929 군대 눈물...17 게으른 백송 2015.01.20
38928 마이러버 신청하면 무조건 매칭 되나요?5 생생한 등대풀 2015.03.12
38927 뜬금없이 술먹고 전화14 화사한 광대싸리 2015.05.08
38926 진짜 놓아야 하나요?5 세련된 개모시풀 2015.05.10
38925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질까요?10 무좀걸린 은분취 2015.05.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