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학번이고 1년 진리관에서 살았음
진리관에 대해서 모든 질문 받음
그 전에 간단한 것은 알려주겠음
방 엄청 작음
감옥이나 마찬가지임
침대, 책상, 옷장이 전부
방에 들어서면 양 옆으로 옷장과 침대와 책상이 순서대로 놓여있고
가운데 통로는 차렷자세로 지나갈 만큼 엄청나게 좁음
침대도 좁음 다리는 뻗을 수 있는데 양팔은 좌우로 못 뻗음
책상에 선반 있고 서랍도 있음
창문 있고 열고 문 열어놓으면 환기 슝슝 잘 됨
햇빛 잘 들어옴
커튼 달려있음
방에서 룸메나 내가 방구 뀌면 바로 퍼짐 좁아서
되도록 일찍 트는 편이 서로 편할 거임
밤 늦게 룸메가 컴퓨터 하면 소음에 죽어나감
컴터 팬 돌아가는 소리부터 키보드 타닥타닥 마우스 따닥
내가 컴퓨터를 할 때도 민폐였을 거임
스피커 대신 헤드폰 끼는 것은 서로에게 매너임
사실 방에서 뭘 하기는 좀 힘듦
난 그냥 자러 들어갔음
룸메는 하루종일 방에 앉아서 롤 하던데 ㅋ 아무튼
옷장은 그리 넓지 않음
옷 좋아하는 사람은 좁아서 불편할 거임
옷장 외에 침대 아래에 옷을 넣어두는 공간이 있긴 함
그래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함
화장실은 공동 화장실임
소변기 3개 좌변기 3개 세면대 좌우 2개씩 3개
냄새는 안 남
아줌마가 매일 청소하고 자주 락스칠함
근데 가끔 똥 누고 물 안 내리는 사람들, 토하는 사람들 있어서
냄새 날 때도 있음
대체로 괜찮음
대신 자위하기가 힘듦
사람들이 막 들락거리기 때문에 방에서 해야할 거임
룸메 없을 때
샤워실은 화장실 맞은 편에 있음
샤워기 6개 달려있음
목욕탕 가면 탕 들어가기 전에 위에 달려있는 그런 거임
좁은 공간으로 구분짓는 반투명 칸막이가 사이사이 있음
그리 넓지 않음
한 7걸음 걸으면 끝에서 끝으로 다 감
옷 벗는 곳 바닥에는 항상 물이 흥건함
배수가 안 됨
그래서 씻고 나오면 구정물이 그득함
졸라 찝찝해서 화장실 들러서 발만 다시 씻음
샤워실 환기 잘 됨
휴게실도 있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벽을 따라서 삼면에 설치되어 있고
작은 티비 하나 있음
거기서 라면도 먹고 만두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티비도 봄
환풍기가 설치돼서 환기 잘 됨
창문도 많음
담배는 나가서 펴야함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문이 잠기기 때문에
그 전에 나가서 펴야함
진리관 나동 옆에 작은 등나무 쉼터가 있음
거기서 피면 됨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움
편의점은 웅비관에 있음
뛰어서 30초면 감
그냥 런닝샤쓰에 반바지 입고 뛰어가도 되는데
웅비관에서 나오는 여자애들이랑 자주 마주치기 때문에
나처럼 쿨한 사람 아니면 추리닝이라도 입어야해서 좀 번거로울 수 있음
난 걍 모자 쓰고 뛰어가서 라면 하나 사옴
편의점은 GS25인데 엄청 작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음 ㅋ
할인행사도 꼬박꼬박 함
빨래는 9층에 세탁실이 있음
세탁기 8개 정도 있고 500원에 1시간 30분 돌릴 수 있음
보통 돌리면 1시간 20분 내외로 맞춰야함
그래야 10분 물 받는 시간 포함해서 끝남
안 그러면 500원 더 넣어야함 ㅋ
말릴 곳은 따로 없지만 건조기가 있음
건조기는 45분 맞춰져있고 1000원임
드럼세탁기처럼 생김
건조기 돌리면 세탁물 많지 않으면 다 마름
바로 입을 수 있게 말려줌
2개밖에 없어서 타이밍 잘 맞춰야함
안 그러면 방에 들어와서 어정쩡하게 말려야함
찝찝하잖음 ㅋ 방에서 방구뀌고 트름하고 자고나서 나는 냄새 배어있는데
새 옷을 거기다 말리면 ㅋ 건조기 추천함
진리관 제일 불편한 점이 산에 있는 거
자유관은 존나 중도 옆에 있어서 어디든 나가기 개편한데
진리관은 내려갈 때 하산하고 올라올 때 등산해야함
'헤헤 씨발 뭐 놓고 다니기 편하겠네 헤헤헤 지각할 염려도 없네 헤헿'
하다가는 귀찮아서 다리가 삘 거임
학교 생활 좀 편하게 할 생각 마셈
꼭 필요한 거 아닌 이상에야
한 번 내려가면 잘 안 올라오고 싶음
잘 때나 올라오지
다른 사람 들이면 벌점 4점임
벌점 5점되면 강퇴당함
벌점 1점 깎는 데에 봉사 4시간인가 그럴 거임
근데 이상한 짓 안 하면 벌점 받을 일 없음 ㅋ
상점도 있음
이상한 짓 하는 애들 꼰지르면 받음
받으면 긱사 들어가는 데 도움 된다카더라
밥은 식당에서 줌
나는 아침 저녁만 함
아침 수업이 많아서 ㅋ
오전 7시~8시는 콘푸로스트랑 빵(주로식빵), 샐러드
오전 8시~9시는 평범한 급식
점심도 급식 저녁도 급식
그닥 맛있지도 맛 없지도 않음
밥임
집밥보다는 물론 맛 없음
대량으로 지은 밥이라 찰진 맛보단 질고 그럼
반찬은 그냥 싼 맛에 먹는 느낌? 굳이 칭찬하면 가성비 좋음
가서 줄서서 학생증 찍고 먹으면 됨
식당은 넓음
근데 식당 들어갔다 나오면 몸에 밥, 반찬 냄새 개쩔어있음 ㅋㅋ
기숙사 2층에 컴터실 있음
근데 웬만하면 컴터 가져가는 것이 좋은듯, 노트북이나
내려가고 올라오기 귀찮을 뿐더러
주위 사람들도 많아서 신경쓰이고 개인적인 작업을 못함
아
프린터기도 있음
학생증이나 마이비카드로 뽑을 수 있음 그건 편함
3층에 자습실도 있음
아주 작은 공간에 낮은 칸막이 책상이 12개 정도 있고
거기에 옹기종기 앉아서 공부함
컴터실, 자습실 24시간 개방
근데 잘 안 가게 됨
누가 방구뀌면 냄새나고 트름하면 개찝찝함 좁은 공간이라..
다리 떨거나 펜으로 똑딱거리면 신경 쓰이기도 하고 ㅋㅋ
룸메가 중요한 것 같음
나는 룸메가 나보다 형이었는데 착했음
방청소도 해줌(내가 아침부터 밤까지 거의 방에 없었기 때문에 방에 흘린 머리카락, 좆털, 겨털, 각질 다 그 형꺼.. 솔직히 ㅋ)
근데 하나 안 좋은 게 위에 썼듯
새벽까지 롤하고 그런 게 많아서
잠을 잘 못 들었음
게임하다가 욕도 하고 혼잣말 좀 심한 편
그 외에는 딱히 시끄러운 것도 없고 배려도 많이 해주고 좋았음
자취보다 좋은 게 아침에 먼저 일찍 일어나면 깨워달라고 부탁도 할 수 있음 ㅋ
안 좋은 룸메 걸리면 최악임
자고 있는데 새벽 4시, 5시에 들어오기도 하고
술마시고 들어오면 냄새나고 ㅋ 좁은 공간이라 ^^
틱장애라도 있어봐
존나 틱틱거리면서 신경쓰일 거임..
또 뭐 쓸 거 있나
그냥 무난함
웅비관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성적 좋지 않고 불안불안하다 싶으면
진리관 넣는 것도 나쁘지 않음 전혀 ㅋ
살만함
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점이
기숙사 방에 있기 귀찮아서 자꾸 밖에 있으려 해서
도서관도 자주 가고 카페에서 차마시고 책읽고 공부도 하고
영화도 많이 보고 ㅋ
방구석에 틀어박혀있던 기억은 거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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