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삼성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친척 한분이
"지방 할당 아니면 사실 안되는 실력이지?" 라고 하셨어요
진짜 고생해서 취업한거라 다들 축하만 해주는데 '익숙해졌으니 한번 엿먹어보라는 하늘의 뜻인가'
할정도로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별로 썩 좋아하는 분은 아니었지만 정말 열받네요.
이번에 삼성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친척 한분이
"지방 할당 아니면 사실 안되는 실력이지?" 라고 하셨어요
진짜 고생해서 취업한거라 다들 축하만 해주는데 '익숙해졌으니 한번 엿먹어보라는 하늘의 뜻인가'
할정도로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별로 썩 좋아하는 분은 아니었지만 정말 열받네요.
삼성에 취업했다고 해도 어느 계열이고, 어느 직무인지까지 다 캐물어서 급 내리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머. 명절에 저도 글쓴님이랑 비슷하게 탈탈 털렸습니다... 솔까 삼성취업이 대단하지 않은 거 저도 압니다만 그렇다고 친척 모이는 자리에서 축하는 커녕(물론 형식적 축하는 해줬습니다만) 거기는 이래서 안 좋다니 명문대 애들은 딴 곳에 간다느니 어쩐다니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하면서 기죽이는 건 도대체 무슨 매너인가 싶더라구요.
참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평소 생각해왔는데 그런 사람을 친척으로 둔 사람이 저 뿐만이 아니네요.
이처럼 내부사정 아는 사람이 친척일 경우 참 피곤합니다 ㅡㅡ 줄 타는데 도움될지는 모르겠지만서두...
요즘 저런거때문에 오죽하면 < 친척 = "친"한 "척" 하는 사람들 > 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모여서 대화를 한다치면
항상 나오는 대화가 아래와 같은데.
("~~"이게 친척이한말)
"요즘뭐하냐"
~~한다
"그거 괜찮냐?"
~~하다
" 앞으로 ~~하면 좋겠다"
이대화를 해석해보면
"요즘뭐하냐?" ==>> 나보다 안좋은거하면 좋겠다.(안좋은거하면 만족감을 느끼면서 대화 종료)
"그거 괜찮냐?" ==>> 자기보다 나은 직업일때. 듣기만좋고 안좋은거이길 바라는 마음. 안좋은거 맞으면 만족감을 느끼면서 대화종료.
" 앞으로 ~~하면 좋겠다" ==>> 지금 나보다 좋아보이니 배가아파서, 앞으로 안좋아지면 좋겠다.(패배감 + 열등감)
이게 보면
죄다 그렇더군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열등감 폭발한겁니다.
열폭이요..
그냥 그말듣고 의외인 표정 지었다가
실실 웃으면서 "네 ㅋㅋㅋ" 이런 느낌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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