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면으로는 남자가 어떤면으로는 여자가 불쌍함. 근데 이게 상대방성이 잘못이 아니라 사회시스템이 사회통념이 불합리한 건데 피누글보면 어떤 성별이 더 불쌍하다 -> 상대방성이 더 편하다. 당연시하고 대접받길 원한다-> 한국남자들이랑 결혼안한다. 한국여자들 이상하다. 이런식으로 흘러가서 안타까움..
한국남자들은
가장으로서의 능력을 강요당해서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함. 만약 아내보다 능력이 덜하기만 해도 눈초리가 곱지 않아 자존심에 스크래치나는 말도 고개숙이고 들어야함. 아내보다 능력이 덜할수도 있는건 당연하지만 한국사회풍토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음.
여자들이야 직업이 없어도 주부로 살면 되고 아무리 요새여자들 직업본다지만 전업주부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까 미래에 대한 까마득한 걱정이 없음. 그런데 한국에서의 남자는 직업이 없으면 결혼도 아예 꿈꾸지 못하고 직업여성들은 돈을 잘벌어도 무직남을 만나지 않으니 까딱하다간 생계유지를 못해 굶어죽을수도 있음. 기본적인 생계에 대한 위협을 느끼면 상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암담함.
위의 요인으로 인해 남자는 오로지 돈벌이 능력을 위해 인생을 허비하게 됨. 열심히 돈벌면 뭐하나..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은 병풍취급하지 안그래도 밖에서 힘든데 안에서도 외톨이가됨ㅜㅜ뭘위해 사나싶음.
데이트비용 아무리 평등해져도 남자가 더 많이 쓰는건 사실..그리고 프로포즈할때 왜 다이아반지를 남자가 맞춰야하는지..여친때문에 공부할 나이에 알바뛴다고 하루하루가 힘듬. 혼수도 마찬가지..아무리 간소해졌다하고 요새 월세부터 시작해서 같이 벌어 집마련하는 부부도 많지만 한국풍토가 다른 대다수 부부에게도 관대하지 않음. 괜히 부모한테도 미안해짐.
한국여자들은
아무리 똑같이 바쁘고 같이 퇴근해도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서 밥하고 집에 퇴근해서도 가사일하고..너무 몸고생해서 조기사망이 걱정됨. 남자가 아무리 가사분담에 대한 개념이 박혀도 한국풍토가 가만둘까..시어머니가 가만둘까..남의귀한딸래미는 여자일뿐이고 자기아들은 귀한아들임.
집안일에 너무 치우치다 보면 자아를 잃게됨..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아를ㅜㅜ나름 똑똑하고 능력있어서 주체적인 삶을 살다 한순간에 남편의 아이들의 서포터삶을 살게됨. 만약 나름의 자존심있고 활동하는거 좋아하는 여자라면 아무리 강한멘탈이라도 우울증 걸릴듯..
아무리 능력이좋고 열심히 노력하고 스펙을 쌓아도 같은 조건의 남자보다 취업수준이 낮거나 아예 못할수도 있음. 기업에서 육아때문에 남녀차별을 하는거 같은데 여자가 무슨 종족번식의 도구인가??하는 괴상한 생각마저 들듯. 아무리 노력해도 우수해도 업무와 무관한 선천적 특징때문에 덜노력한 사람보다도 결과가 안좋은건 정말 최고로 절망적임.
연애를 할때 남자들이야 꽃뱀잘못만나도 돈털어먹는게 다겠지만 여자는 남자 잘못만나면 그냥 인생이 아작이 날 수가 있음. 연애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도 충분치 않음. 만약 임신시키고 딴여자에게 가는 경우도 한달에 100만원씩 양육비를 받을 수 있을 뿐 다른 방도가 없음. 미혼모..이건 인생 패망임..그길로 자기인생이 아닌 주부의 인생을 살아야함.
이렇게 다 불쌍한데 개개인 성별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생각이 나뉘는듯..이건 당연함. 이건 굳이 비교하고싶진 않지만 예를 들어 고생보다 고통을 더 피하고 싶은 사람은 임신이 더 불쌍하다고 생각할거임. 고통보다 고생을 더 싫어하면 군대가 더 힘들다고 생각할거고..
어쨌든 이런 현실을 타파하려면 서로 싸우지 말고 우리모두 훌륭한 ceo가 되어서 고용불평등 없애고 야근같은거 줄이고 기본적으로 일자리들 좀 늘리고
우리모두 훌륭한 법관이 되어서 남해치는 쓰레기들은 제대로 처벌하고
훌륭한 어머님 아버님 되어남자를 돈버는 기계로 만들고 여자를 도구로 만드는 한국풍토 없애고
훌륭한 애인이 되어서 서로에게 물질적으로 큰거 바라지 않고 가사분담도 잘하고
그러면 되잖아요? 싸운다고 될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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