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2년 6월부터 지금까지 약 20개월 정도 알바를 해왔습니다.
6개월 정도는 풀타임 아르바이트였고 그 이후에 복학을 하면서 14개월 정도 주말 알바로 돌렸습니다.
주말 알바였지만 근로시간은 이틀 평균 25시간을 넘을만큼 많았구요
요번 방학을 마지막으로 그만두기로 되어 있는데,
그 동안 아르바이트였지만 관리자급 업무를 하고 또 그만큼 인정을 받으면서 나쁘지 않은 환경에서 근무해왔습니다.
(물론 알바생인지라 급여적으로는 전혀 대우를 못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입사한 저와 같은 업무를 하는 교대자 가 20대 후반 유부녀라는 이유로
저보다 훨씬 좋은 급여를 받고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시급 5000원이 채 안되는 금액을 받고 일하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저 분은 시급으로 치면 5800원에 육박하더군요
(물론 2014년 최저시급이 5210원으로 오르면서 시급은 여기에 맞춰져 소폭 인상 될 것 같습니다.)
이 분은 근무자로 치면 1명 치 가치도 없는 약 0.7명 정도 일 밖에 하지 못합니다. 같이 일하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지나간 회사 측 행동들이 너무 서운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뭐..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그냥 미련없이 빨리 이곳을 뜨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퇴직금은 받아야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근로법도 검색해보고 나름의 기준을 찾았는데요
제가 알아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르바이트 생이라도 근로기간이 1년이 넘으면 1개월에 해당하는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2. 근로 기간 동안 1주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월 60시간)
이 기준에 저는 완전히 부합하거든요..
현재 회사에 제출 할 생각으로 20개월 치 통장에 찍힌 월급 내역을 다 검색해서 근로시간과 함께 정리하여 엑셀 파일을 하나 만들어 뒀습니다.
만약 퇴직금 지급이 안된다고 하면 증거자료로 제출할 생각도 가지고 있거든요
혹시 아르바이트로 계시면서 퇴직금 받아보신 경험 있으신 분들 없으신지요? 도움 말씀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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