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당연시 되고 가장 올바른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런 정치적 이상향은 말그대로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이죠. 독재도 독재 나름의 장단점이 있죠. 나라가 어려울 때는 강력한 리더가 중심이 되어 중앙집권형체제의 정치로 빠르고 단호한 의사결정이 도움이 될 때가 있는것이죠. 하지만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먹고 살만 하니깐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더욱 중요시 되는 것이죠. 박정희 대통령이 말했던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말 같이 (직접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잘한것도 인정을 해야겠지만 현대사회에서 비난 받을 것은 비난 받아야합니다.
여튼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박정희 대통령 훌륭한 분 맞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억울하게 희생당해야 했던 사람들은 무슨 죄 입니까? 나라를 위해서 너는 희생되도 된다? 그저 안일하게 생각하기엔 문제점이 없잖아 있지요. 그리고 그가 아무리 잘했다고는 해도 결국 독재자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좋든 싫든 민주주의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세대에게는 그는 그렇게 모범적이고 교과서적인 인물은 될 수 없겠지요.
이것은 조금 다른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박정희 대통령께서 잘한것은 잘한 것이고 그가 역사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란 말 같이 그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봤을 때 그의 후광과 영광을 그 자손이 물려받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뇨. 물론 글 뉘앙스가 어느정도 그렇긴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그것이 아니라 애초에 박근혜대통령이 정치권에 나왔다는게 희극이라는 것 입니다. 처벌받아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독재자의 딸이 나왔어서는 안됬는 거죠. 그리고 대통령이 되는데 없잖아 아버지의 후광을 받은 것도 있겟지요.
뭐 어차피 저번 선거에서 첫 투표이긴 했지만 저는 제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투표를 했었기에 결과는 인정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것이 맞지요.
선거에서 무슨 홍보문구를 사용했다는 말이 아니라 애초에 박정희의 후광을 받았다고 하시는 거잖아요. 예전부터 봐왔는데 항상 핀트를 어긋나시는듯.... 기분 나쁘게 듣지는 마시고 토론을 하려면 핀트를 잘 잡는 건 기본이에요. 내용적으로는 동의하는 부분이 많은데 핀트를 잘 잡지 못하시니까 안타깝더라구요. 그리고 석촌이님 애초에 독재자의 딸이 나와서는 안됐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이야 말로 박정희의 독재에 대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 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사람들이 박정희 독재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박근혜가 나올 수도 없었겠죠. 물론 박정희 독재에 대하여 치부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거고 그게 박근혜에게 일정부분 후광으로 작용하게 된 거겠죠. 물론 10가지를 잘했다고 해도 1가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 1가지는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0가지까지 평가절하 하여서는 안되고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 독재자의 딸이기 때문에 정치에 나온 것 자체가 희극이라는 말은 어불성설 같습니다.
음 어느정도 잘 짚어주시긴 했는데 그냥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남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어용.
저는 개인적으로는 박정희대통령을 싫어 하진 않습니다. 그의 업적은 누가봐도 존경할만 하고 대단하죠. 하지만 그의 업적과는 따로 독재라는 부분은 때고 봐야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들은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할 수 있지요. 이에 반하여 봤을 때 (시대상이나 기타요소들을 고려하지않고) 독재는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합니다 고로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써는 썩 좋아할만한 일은 아니죠.(주장이 묵살되고 남한테 간섭받는 것 싫어하시죠?) 이러한 정서 아래서 독재자(박정희 대통령)라는 인물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비판받아야 할 인물입니다. 뭐 그렇다고 이미 돌아가신 분을 부관참시하고 그러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독재시절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써 그의 딸인 박근혜대통령또한 그 상징성은 어떻게보면 때어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유와 권리를 좋아하고 원하고 그것들이 보장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는 가정하에 어떻게 보면 반대의 상징성을 가진 인물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 웃긴 희극이라 말했던 것이고. 극단적인 말로는 과연 그들이 민주주의 라는것에 관심은 있나?, 과연 민주주의라는 가치 자체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뭔가 써놓고 보니 그냥 막 싸질러놓은 것 같은데 그냥 간단히 말하면 민주주의국가에서 살고 있고 그 체제를 좋아한다는 놈들이 독재자의 딸을 뽑았다는게 웃기고 그게 희극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 시대적 상황이나 경제관련 이나 뭐 업적같은 것은 따로 때놓고본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저 누리꾼은 5,60대여서 독재 더해먹어도 된다고 생각할까요? 뭐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신시대가 재현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나, 독재 타도를 처음 외치고 그 시절의 기록을 남긴 건 과연 누구던가요? 지금의 5,60대입니다. 5,60대 모두가 그 시대에 불편함을 못 느꼈을 것 같습니까?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와서 독재 타도를 외쳤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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