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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건축문화역사관 부지가 영화·영상 연구개발(R&D)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센텀시티 내 시유지(대지 면적 3121㎡)를 '첨단 영상기술 및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하기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영화·영상 분야 R&D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용도를 정해 놓고, 여기에 국가 과제 유치와 관련 기업 입주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 땅은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와 에이지웍스 사이에 있다. 애초 건축문화역사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국비 확보 실패로 비어있다. 이곳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센텀시티의 '마지막 알짜배기 땅'으로 손꼽혔다.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외국계 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눈독을 들였던 곳이다.
국내외 기업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시가 이곳을 영화·영상 R&D 공간으로 용도를 정한 것은 국내 최대 영상클러스터를 완성하고자 하는 의지이자 절실함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센텀시티 일대에 영화의전당(BIFF),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등 영화·영상 관련 시설이 밀집했고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공공기관까지 들어서면서 영상클러스터로서 위상을 갖췄다. 마지막 비어 있는 땅을 일반 상업시설 유치보다 영화·영상 관련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 이같이 용도를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첨단 영상기술 및 비즈니스 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 영화·영상 산업을 키우려는 시의 기대도 크다. 시는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이후 부산을 아시아 최고 영화도시로 키우기 위해 영화의전당,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조성 등 영상 관련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역 영화·영상산업은 아직도 빈약한 사업구조 탓에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영화·영상 관련 R&D를 도와주고, 이를 연계할 비즈니스 공간을 만들어 지역 영상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다. 특히 최근 영화계에 3D, VR, CG 등 부가가치가 높은 R&D 영역이 늘어나고 있어 이와 연관된 국가 과제나 대기업 R&D 사업을 유치하고 지역 업계와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 유효종 영상산업과장은 "센텀시티 일대 영화·영상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으나 산업 육성을 위한 R&D, 마케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곳이 부족했다. 서두르지 않고 정부 부처, 국내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영화·영상 R&D 과제를 유치해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계할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수요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센텀이 부산의 이미지를 재고하는데 정말 결정적 역할을 하긴 했죠. 물론 센텀 뿐만 아니라 해운대 자체가 좀 더 옳은 표현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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