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좀 봐주세요

꾸준한 관음죽2014.01.23 10:43조회 수 1207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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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남친)가 다래끼때문에 수술받는다고 병원에 같이 가달라고했어요


저는 수술당일 날 학원수업도 없고 요즘 날도 춥고해서 모처럼 집에 있을수 있게됐는데 오빠가 수술한다니 알겠다고 같이 병원 가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빠가 3시에 오빠학원앞에서 만나자고 수술전날에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전 약속당일 오빠학원 쪽에 갔죠


날씨가 추워 오빠 만나면 따뜻한커피라도 주려고 스벅을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약속시간에 늦을꺼 같아 결국 사지 못하고 오빠학원 앞에 가서 기다렸어요(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58분될때까지 기다렸다가 톡으로 도착했다고 보냈어요)


그랬더니 답장으로 오빠가 자기 지금 집이라고 그냥 수술해야해서 학원수업 안갔다고 병원에서 바로 만나자 이렇게 톡이 왔어요


그 톡보는 순간 너무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냥 집으로 전 다시 돌아왔어요


진짜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럼 미리 말을 하고 병원에서 바로 만나자고 아침에 얘길해도 되는데 제가 도착했다 연락하니까 그제서야 그렇게 톡보내고 내가 아파 병원가는것도 아니고 오빠일때매 일부러 준비해서 나온건데...


오빠 추울까봐 커피 준비하려했던 저만 바보같이 느껴지고


친구한테도 이렇게 안하겠다 생각이들었어요


그리고 한참뒤에 전화 와서 받으니 오빠가 어디냐고해서 집이라니까 왜 병원 안왔냐고 묻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빠같으면 가겠냐고 하니까 오빠하는 말이 그래? <<겨우 이말..사과도 전혀 안하고...지금까지도 연락하나 없네요


그냥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여기다 하소연하네요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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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안간다고 미리 말래줄것이지.. 병원 같이가달라고 해놓고 그러다니 너무 무심하네요ㅠ
  • 안물
  • 에이~ 남자가 잘못했는데 너무 오래 가지고갈건 아니라고 봐요~ 먼저 연락올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도 굳이 하지 마시구요
  • 남자가 마음이 떠났네요
  • 아놔..남자 진짜.. 지아프고 수술하는거에만 집중했나보네..
    화나긴거 충분히 공감됩니다.

    근데 꽁해있으면 남친은 자기포인트에만 집중해서 수술하는데 안온 여친 정도로밖에 생각못할것 같네요

    조근조근 이러이러이러한 상황 과정때문에 화가났다고
    정확하게 얘기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래 얘기했는데 시덥잖으면 그냥 마음 정리하세요
    지밖에 모르는 남자임
  • 으 진짜싫다.. 내 전남친도 딱 저런식이었는데. 좀 미리 말해주면 아무 상관없을일을 약속장소에 약속시간 넘어서까지 기다리다가 안와서 연락하면 집이다,가고있다,장소바꿈... 세번까진 참고 폭발해서 ㅈㄹㅈㄹ 했더니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만 안바뀜ㅋㅋㅋ 헤어지는날까지 그래서 미련도없음ㅋㅋ
  • 화났으면 화났다고 말하는게 좋아여
  • 얘기하세요. 서로 얘기 안하면 모릅니다. 내가 이런 기분을 느꼈고 그래서 여차여차했다하면 이해 못할 사람 거의 없습니다.
  • 저런남잔 못고침 성격이 모났다는게아니라 저런 마인드는 진짜 고치기 힘듭니다 개인주의적 성격은...
  • 연인사이인건 둘째치고 기본적인 예의라는게 없네요. 개념없는 사람인듯
  • 왜사귐?
  • 남자가 마음이짜게식엇군요
  • 그래?<<이말은 남친분도 당황해서 뭐라해야될지 몰라 하는 말 같아요. 얘가 화가 났구나 내가 화나게 했구나 이런생각들고 뭐라 대꾸는 해야겠는데 과부하걸리면 저렇게 말하던데요ㅎㅎ글쓴분 기분나쁘시겠지만 커피사려고 할 때 마음을 다시 떠올려보세요. 남친을 그렇게 배려하고 생각하시는거 보니 많이 좋아하시는거 맞잖아요^^화 푸시고 많이 서러우시더라도 일단 마음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말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오빠가 이렇게 행동해서 내 마음이 이렇다..난 이렇게 생각하고 했는데 오빠가 이래서 기운이없다..이렇게요
    분명 남친분도 많이 미안해하고 있을거에요ㅎㅎ잘사귀고 있을 커플이 사소한걸로 혹시나 틀어지게될까봐 괜히 말이 길어졌네요..얘기가 끝난뒤 기분환기시킬수 있게 초콜릿 같은거 챙겨가세요~조금만 서로 물러서면 큰 싸움을 피할수 있을거에요!!!너무 제가 쓰는 방법?위주로 말씀드린것 같아 좀 민망하네요ㅎ제가 자주 겪는 상황이라;
    계속 잘 사귀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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