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동물이 참 간사한 동물같네요.

글쓴이2014.01.25 08:45조회 수 1924추천 수 6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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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양아치새끼들 보면서 힘좀 있다고 깝친다고 욕하고 안좋은 시선으로 봣엇는데, 나름 공부좀 한다는 애들이 자기 고딩시절은 잊어버리고 좋은 대학가서 공부좀 한다고 반대로 또 사람들 무시하는 것을 보면참..

어제 고대다니는 친구랑 밥먹는데 뭐 하는 이야기 마다 이대미팅한이야기만 주구장창하고 학벌가지고 아주 대놓고 까던데요(진짜 병신 취급 당하고왓음). 겸손속의 오만이라고 배운놈들이 사람무시 더하더이다. 원래 마음에 안드는 애엿지만 그렇게 당하면서 이놈은 그냥 쌩까고 살아야지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치가 떨리는게 나도 학교다닐때는 부경대,동아대 이런 학교들이랑 우리학교 학위과 애들이나 밀캠애들 겁나 까고 다녓는데 하고 순간 부끄러워 지고 반성하게 되더이다.

사람이란게 참 간사하죠? 자기가 조금만 잘난 점이 있어도 막 다른 사람 무시하고 하는 것이. 힘좀 쌔다고 사람 막 때리고, 좀 안다고 사람 무시하고.

결론은 아니꼬와서 라도 공부할랍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내에서 학벌은 절대적이라지만 그것에 비관하여 이 나라를 욕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어떻게 해서든 발버둥 쳐 볼랍니다. 고시든 뭐든 해서 그놈보다는 잘 살아 볼랍니다.

씁쓸해서 올려봅니다. 남들보다 힘좀 있다고 해서 남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나보다 힘쎈놈들이 더 많고 언젠가 나도 똑같이 당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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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고시합격
  • @푸짐한 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25 09:05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부디 좋은 공직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글쓴이
    2014.1.25 09:04
    덧 붙여서 조금만 더 이야기해보자면 정말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자체도 비판하고 싶군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 자체가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시장논리에 찌들어서 기업에 더 빠르고 간편하게 좋은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하여 학생들을 줄세우고 학교를 줄세우고 하는데, 물론 잘하는 학생에게 더 중요한일, 더좋은일을 주는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작 시험에서 몇개 더 맞은걸로 그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로 쓰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 부터 이러한 환경속에서 자라면서 남들과 비교하고 어른들에 의해 비교당하고, 너무 자연스럽게 이러한 환경에 익숙해졋습니다. 과연 이런것이 옳다고 생각합니까? 전 아직까지도 학생들 줄세워서 편애하던 고3 때 담임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어차피 내가 이런말을 싸질러도 바꾸지 못할 것을 알기에 그저 푸념하며 삽니다. 누군가 제 글을 보고 세상이 좀더 살기 좋은곳으로 바뀐다면 그저 여한은 없겟네요.
  • @글쓴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세요. 욕만 하면 뭐합니까? 더 좋은 대안도 없으면서 욕만 해봐야 아무 발전도 없습니다. 님이 싫어하는 교육방식을 바꾸면서도 시장경제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대안을 제시하신다면 바뀔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가치 없는 신세한탄밖에 안 됩니다.
  • @게으른 등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25 12:21
    대안이라... 대안이라고 하면 교육만 바뀌어서는 안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겟죠. 그 중 필수적인것이 교육 시스템이기에 미리 언급한것이고 더 구체적인 것을 쓸라면 국가나 맹자 마냥 길어질것 같아서 간단히만 적어봅니다(수업듣는중이라ㅠ)

    우선은 경제적으로는 가장많은 중산층의 안정과 소득수준 개선이 필요시 되겟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대학가는 이유가 거의 취업, 그것도 대기업에 가기 위해 좋은 대학에 가곤 하는데 만약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탄탄하고(강소기업) 좋은 일자리가 많다면 대기업에 가면 좋겟지만 굳이 갈려고 하지는 않겟죠. 돈이 인간의 노동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맞지만 일정 소득 수준에 이르면 돈이 노동욕구를 자극 하지는 않죠(물론 일반적 연구에서의 이 기준은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것이지만 일반적으로라도 적용될것으로 믿습니다) 강한 중소기업을 키워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것(근속연수 따지지않고) 이 우선시 된다면 사람들이 지금만큼 대학에 지랄하진 않겟죠.

    두번째 교육의 측면에서는 지금 처럼 비효율 적인 수능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 철학이라던가(기존 철학같은 뭐 성리학이니 주자학이니 서양철학이라느니 그런 것이아닌)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가? 정도의 주제로의 교육이 필요하고 영어독해마냥 문제 푸는 것이 아닌 진짜 읽기(인강강사마냥 문제분석지랄하지 않고)실제 말하기처럼 실용적인것을 배우는 것, 기본적으로 살아가면서 생각해봐야할 기본적인 것들에 대하여 심도 잇게 생각해볼수 잇는 커리큘럼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지금 이야기한것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잇는거은아니지만 조금더 자세한것은 이따가 다시 올릴께요 다시 수업들어가야해서..
  • 글쓴이글쓴이
    2014.1.25 12:27
    제가 쓰고도 이상주의적이고 말도 안되고 허점도 많긴하네여... 잠깐동안 쓴거라
  • 그냥 지만 잘하면 됨
    그러면 따라오는게 부러운 시선
    좀 덜 바쁘게 사시는듯 그런거 따지는거 보니
  • 우리나라 교육 문제 많죠,,
    노력이 아닌 학벌 가지고 까는 사람을 친구로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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