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지만,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의젓한 애기나리2014.01.28 04:40조회 수 1794댓글 17

    • 글자 크기

방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너무 아픕니다...




저의 첫 사랑이고,  오랜  여행도 하면서 부부처럼 지냈던 소중한 분입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매일 붙어있다보니 이해차이가 쌓여서....




저는 그 여자분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직업도... 미래도... 전부 다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항상 제 곁에는, 그 여자분이 항상 함께한다는 기쁨이 들 것이고....


제 평생의 흔적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여행을 하면서 같은 방에서 100일이나 넘게 자면서,  그 여자분이 소중히 여기던


혼전순결을 지켜준 제가 정말 뿌듯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니깐 아껴주고 싶기 때문이죠.






그 분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그리고 씩씩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 여자분과 함께가 아니라면, 맛이 없어서 먹지 않았던 밥도 잘 먹을 것이고...


선물받은 선인장도 그 여자분을 생각하면서, 정성스레 키울 것이고...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전화를 끊을 때, 약속했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꼭 저는 제가 잘못한 부분을 고쳐서, 돌아갈 것입니다.




사랑해. UK.... 꼭 다시 만나자.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너무 고마워.


다시 만날 때까지, 더 좋은 모습 만들께.


이번엔 내 잘못이었지만, 다음엔 그런 일 없게 할게.




슬프지만,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 있어서 기다릴 수 있는 제가 너무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저 같은 후회마시고, 정말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진심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주세요.




학우 여러분, 저 힘내라고, 응원 한 마디만 해주세요..

    • 글자 크기
. (by 착잡한 타래난초) . (by 가벼운 솔나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3283 .17 사랑스러운 가죽나무 2017.10.11
13282 저 좀 욕하고 혼내주세요...17 불쌍한 상추 2016.06.06
13281 후배랑 처음 밥먹을땐 선배가 사는게 좋나요?17 개구쟁이 파 2015.10.11
13280 여친이 능숙하면 무슨 생각 드나요 ?17 자상한 호랑가시나무 2017.07.03
13279 [레알피누] ...17 유능한 갓 2015.03.22
13278 .17 착잡한 타래난초 2017.07.18
헤어졌지만, 저는 기다리겠습니다.17 의젓한 애기나리 2014.01.28
13276 .17 가벼운 솔나물 2016.05.15
13275 헤어진 남자친구가 보고싶을땐17 가벼운 먼나무 2014.11.18
13274 여자는 무엇이든 포장하려 한다.17 유능한 돈나무 2014.08.27
13273 전여친 잊으려고 원나잇 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17 발냄새나는 갈퀴덩굴 2016.01.16
13272 부산대 출신 남자, 학벌의 한계, 연애권력심리17 청아한 궁궁이 2017.07.26
13271 연애가 자신의 몇할을 차지하시나요?17 절묘한 비비추 2017.05.24
13270 전남친/여친 잊는데 얼마나 걸리시나요?17 해박한 자작나무 2015.05.04
13269 여자분들 전번 팅기구 후회한적있어요?17 의젓한 민들레 2013.05.09
13268 .17 겸손한 좀씀바귀 2016.08.24
13267 하소연.. 헤어질거같아요17 겸손한 참새귀리 2016.08.20
13266 [레알피누] 상대방이 마음이 식은게 느껴졌을때17 억쎈 꿀풀 2019.04.23
13265 짝녀가 절 너무 편하게 대해요17 정겨운 부레옥잠 2017.11.14
13264 예비 매칭녀님17 멍한 대마 2012.12.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