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너무 아픕니다...
저의 첫 사랑이고, 오랜 여행도 하면서 부부처럼 지냈던 소중한 분입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매일 붙어있다보니 이해차이가 쌓여서....
저는 그 여자분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직업도... 미래도... 전부 다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항상 제 곁에는, 그 여자분이 항상 함께한다는 기쁨이 들 것이고....
제 평생의 흔적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여행을 하면서 같은 방에서 100일이나 넘게 자면서, 그 여자분이 소중히 여기던
혼전순결을 지켜준 제가 정말 뿌듯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니깐 아껴주고 싶기 때문이죠.
그 분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그리고 씩씩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 여자분과 함께가 아니라면, 맛이 없어서 먹지 않았던 밥도 잘 먹을 것이고...
선물받은 선인장도 그 여자분을 생각하면서, 정성스레 키울 것이고...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전화를 끊을 때, 약속했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꼭 저는 제가 잘못한 부분을 고쳐서, 돌아갈 것입니다.
사랑해. UK.... 꼭 다시 만나자.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너무 고마워.
다시 만날 때까지, 더 좋은 모습 만들께.
이번엔 내 잘못이었지만, 다음엔 그런 일 없게 할게.
슬프지만,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 있어서 기다릴 수 있는 제가 너무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저 같은 후회마시고, 정말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진심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주세요.
학우 여러분, 저 힘내라고, 응원 한 마디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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