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환학생 와있는 학생입니다 ㅠㅠ
어문계열 학과에다가 과반수 이상이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분위기라서 저도 일단 오긴 왔습니다..
이미 한학기 마친 상태구요
근데 한학기만 마친 지금 상태에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학기 더 공부한다고해서 언어가 크게 향상될 것 같지도 않구요
제가 전공분야를 살려서 취직할 맘이 많지 않다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4학년이 되는데..
주변사람들은 굳이 언어공부가 아니더라도 평생동안 외국에서 생활해볼 수 있는 여유, 기회는
지금뿐이니까 여러가지 경험하고 오는게 낫다,
그게 아니더라도 한학기 일찍 들어와서 한국에서 니가 하고 싶은 공부는 거기서 해도 되지않느냐는 등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해외생활에대한 미련이라거나 환상은 전혀없는지라 이런 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저를 가장 흔들리게 했던건
전공분야를 살려서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취직할때 교환학생 한학기보단 일년이 더 내세워볼만 하고 인사담당자한테도 해당 언어의 가능성을 좀더 보여줄수있으니까.. 아주 작은 메리트라도 더 얻을수있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한학기만 더 하고와라..는 말입니다
근데 현재 제 상황은.. 영어, 경제공부를 하다가 온 상태고.. 영어는 여기있는 캐나다,미국 친구들과 프리토킹되고 가끔 가벼운 토론?정도 할 수있는 수준입니다 취직은 경제적 지식, 영어쪽으로 살려서 할 생각이구요
그래서 필요한 공부에 집중하면 어떨까 싶어서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하자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근데 지인의 저런말을 들으니까 좀.. 혹하네요.. 그냥 한학기만 눈질끈감고 더 전공언어 공부할까 싶기도하고..
여튼 이런 상황에서.. 주위에서 하는 말을 무시하고 제 생각대로 결단을 내리기가 좀 힘든데..
학우분들께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제가 제 글을 읽고도 참 우유부단하고 저에 대한 믿음이 없어보여서 한심한데.. 그래도 한마디 생각이라도 더 듣고 싶어서이렇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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