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때매 아침일찍일어나서 피곤해서 대충 추리닝 입고 감
대기실에 앉아서 긴장하나도 안되지만 긴장된다고 카톡질하면서 관심구걸함
그때 밖에서 후광나는 여자분이 걸어오심
시선꽂힘 ㅋㅋㅋ 와진짜
이마까고 똥머리했는데 하... 와.... 목선이 와....암튼 엄청났음
내앞에 앉는데 옆모습도 뒷모습도 와........
감독관이 내 서류때문에 이름불러서 접수창구갔다오다가 앞모습 다시 봤는데.........하...
암튼 이뻤음
근데
근데
근데
2인1조로 시험치는데
나랑 같이침.....
!!!!
도로주행시험치면 대리시험 방지를 위해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부대학생증을 내밈
!!!!!
오... 갓....
일단 시험에 집중해야 하므로 일단 잠시 그녀생각을 접어놓으려 했으나 뒤차확인하는 거울에 엄청 신경쓰임...시선도감..
(그 시험치는 초보놈이 멋있는척 하고 운전하는걸 본 감독관은 얼마나 어이없었을까 )
암튼 여차저차 시험치고 둘다합격함
시험을 같이쳤으니 면허증 발급과정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하는데 내가 빨리 끝나고 집에가려던 찰나 이분도 면허발급받으러가는거임
이제 내가 집에가면 영원히 못본다는 생각에 붙잡고 막 시험얘기도 하고 수강신청얘기도 하고 면허발급얘기도하다가
이상형이라고 연락처알고싶다고함
부끄러워하시더니
과를 물어봄(이건 아직도 이해가 안감 이거 왜그랬는지 아는사람 댓글좀)
~~과에요 라고 말한 뒤
10초쯤 정적...
내 머릿속은 이미 네거티브마인드로 가득찼음
아니나다를까
본인폰에 번호를 찍어달라 하심
.....................
아무래도 정중하게 거절해주신거 가틈
집에오면서 이생각저생각다들었음
추리닝 입고간게 잘못이였나(그래도 핏은 자신잇음..ㅠ)
말을 너무 서툴게했나(떨긴했다)
못생겼나(이게 결론인듯)
그래도 거기서 안물어보고 오랫동안 후회하는것보단 나을거같았음
학교다니면서 지나가다가 한번이라도 더 다시봤으면좋겠음... 진짜이뻣는데 ㅠㅠ
이 글을 볼지도 모르지만.......... 뭐 어차피 거절당한거 같으니까..ㅠ
지금까지 폰붙들고 있는 내가 불쌍하기도함...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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