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요. 내가 어그로 아니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적어줍니다. 누군가가 마음이 떠났는데 잡고 싶다는 건 말이예요. 내가 상대방에게 뭔가를 하나라도 해 준 게 있어서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라도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예요. 보아하니 돈도 남자가 다 내고 매번 남자가 맞춰준 모양인데...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잡을래요? 상대방이 처음부터 댁이 싫어졌겠어요? 그만 포기하고 다음 사람한테는 그러지 마세요.
글쓴이는 남친을 사랑해서 붙잡고 싶다기보다 단순히 글쓴이만의 호구가 떠나가는게 싫은거아니에요? 그리고 데이트 비용 문제.. 남자가 부유한것도 아닌데 왠만하면 좀 같이 내지 그랬어요? 나도 여자지만 참 님같은 된장녀는 이해안가네요. 나도 3년째 연애중이지만 내남친 힘들땐 내가 용돈도 지갑에 몰래넣어주고 어디가서 기죽진 않을까 걱정되고 그랬는데, 참 된장녀란 말이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님같은 여자가 여자망신을 다 시키는거였군요. 그리고 본인이 이쁘다는말ㅋㅋ 로 보아하니 남친이 항상 이쁘다이쁘다 하면서 공주대접해줬나본데 중요한건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죠. 설마 글쓴이가 남친보라고 여기에 글쓴거라면 천하의 몹쓸년이겠지만, 아니라면 개과천선 하시던지, 불쌍한 남친 놓아주세요. 님 남친도 님 집에서는 귀한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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