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얘기하자는 총학분의 쪽지를 받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지 생각하다가 나온 결론입니다.
(총학분들이랑 만난 다음에 이런 글 올리면,
총학 놈들 대화한다더니 설득했네, 세뇌시켰네 하면서 이상한 말 나올까봐, 컨택하기 전에 씁니다.)
일단, 총학이 한대련 활동을 하면서 얻는 것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정부에 대한 발언권? 목소리?가 세지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전체 대학의 문제가 어쩌고 하기 전에, 당장이든 나중에든 우리학교에 필요한 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음.. 공약이행이나 그런 문제로 한대련 활동을 하는 건 타당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발언권을 얻으면서, 한대련에 부산대 타이틀로 스폰을 해주는 거래관계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구요.
(물론 이런 관계가 우리한테 아무리 큰 이득이 되더라도 학우들이 반대하면 끊어야죠.)
문제는 한대련을 통해서, 대학 문제 외의 정치활동이 문제라고 봅니다.
학내 문제보다, 정치 문제에 집중하면서 욕을 먹었던 게 지난 총학들이었기에
그 부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1년 단임제라서 중간에 짜르기도 애매하고,
총학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가 없기때문에
사람들은 총학이 잘못될 가능성을 싹 배재하고 가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자신들의 대표가 자신과는 다른 정치색을 띈다는 게 아니꼽긴 하겠죠.
그런데 아직 지금 총학이 한대련을 통해서 어떻게 행동을 할지는 모르는 거고
한대련 활동을 통해서 부산대가 얻어가는 것도 있으니,
지금 당장 찬반투표하는 건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들구요.
최소한 여름까지는 지켜보고, 한대련 탈퇴를 가지고 투표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현 총학이 한대련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지켜보고
지난 총학이랑 똑같이 뻘짓을 반복하면 그 때 가서
한대련 탈퇴에 대해 찬반투표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어쨋거나 대토회의 그건 한번 열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입학식 이름 변경 건도 슬쩍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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