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못받아서 억울

깜찍한 살구나무2014.02.15 02:39조회 수 2667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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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찡찡거림이긴 하지만 너무 억울해요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공무원이세요 그런데 지금 사실 사이가 안좋으셔서
별거하고 계세요. 저는 어머니랑 살고 있는데 공무원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박봉이고
등록금을 혼자서 다 부담하시고 계세요. 국립대라 사립대보다는 훨씬 적게 내긴 하지만 그래도 요새 아예 저한테 가계가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는 그래도 1학년때는 둘다 성적장학금 타긴 했는데 너무 적더라고요 ㅋㅋㅋ
심지어 1학기는 과에서 꽤 상위권위었는데도 수업료 면제만되서 ㅠㅠ
근데 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중에 부모님이 사업하시는 애가 있는데
걔는 국장을 꽤 받거든요. 그니까 소득신고를 허위로 해서 받는거죠.
한참 국장철 되고 돈 나오면 그걸 자랑처럼 말하더라구요. 거짓으로 신고해서
돈받았다고 ㅋㅋㅋ 그런데 자기집이 그럴수 밖에 없다고 (사남매에요) 항상 합리화를 시키면서 말을하니까 친구지만 가끔 짜증나고 그래요 ㅠㅠ 이번에는 또 저까지해서 여섯명이 같이 다니는데 저만 성적 장학금 반액 정도 받고 (이번에는 왠일인지 많이 줬더라구요) 나머지는 다 국장으로 전액을 받았는데 좀 속상하고 그러네요
사실 제가 걔네들보다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학년 전체 성적은 오히려 제일 잘 나왔는데.. 제일 친한 애들이지만서도 걔네들 국장받아서 전액 면제됬다고 좋아하는데 저는 반액밖에 못받았다고 얘기하는데 얼마나 씁쓸하던지.. 애들은 속도 모르고 그럼 너네 부모님 공무원 그만 두시라하고 농담이나 하고 ㅋㅋ.. 사실 부모님도 별거하시고 실질적으로 어머니 혼자 다 부담하시니 저희집 경제 사정도 그렇게 좋은거 아닌데... 구냥 간밤에 억울해서 하소연 해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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