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 이런 빛나는 전통이 있었다니.. 사진보고 얘기 들어보니 참 씁슬하네요
아마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고였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조토전 행사자체가 대립하는 두 단위의 구도에다가
군복, 각목 등등 폭력을 당연히 조장할만한 컨텐츠들을 너무나 많이 포함하고 있음에도
거리낌없이 학내에서 치뤄지고 있는 현실이 참-_-
이걸 전통이라고 미화하고 정당화 할수 있는지 묻고싶네요
이렇게 흘러가다가 정말 큰 사고가 한번 터져야 그때서야 정신차릴건지../
이런 수준낮고 위험한 행사가 여태까지 인명피해 없이 치뤄졌다는게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우분들도 그냥 전통이다, 조선과-토목과 일이다.. 하고 넘기시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고 받아들일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학내의 그 많은 진보세력과 총학생회는 여태 조토전에 대해선 별로 생각이 없었나요?
민주주의, 평등, 인권.. 대외적으로 거창한 구호는 외치면서 (정치적인 비난 의도는 없습니다..)
주변의 일에 너무 소홀하진 않았던건지..
반값등록금을 위해 삭발하신 용기도 좋았지만
학내의 이런 문제부터 자정하고 바꿔나가는게 진정한 진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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