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그렇네요.
물론 어릴 때부터 쭉~
살아 오신 과정이 그래요.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게 취미시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시니
가족들까지 피곤하게 만드네요.
일을 할 때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은퇴하고 그냥 연금 받아서 생계는 걱정없이 밥먹고 사는데
하나도 바뀐게 없네요.
5.16이 쿠데탸나 혁명이냐 가지고
아주 단순논리로 이렇쿵 저렇궁.....
뭔가 생산적이고 배울 부분이 있으면 말이나 안하겠는데
무슨 초딩 수준의 비판과.... 그냥 부정적으로 일관하기.
그러니 듣는 입장에서 엄청 피곤하고..
거기다 한마디 거들라 하면 엄청 혼자 흥분해서
떠들어 대는데... 특히 밥먹다 그러면 소화도 안되고...
결국엔 그냥 듣는체만 하다가 일어나서 자리를 떠버리고...
결국 가까이 하기 힘든 사이가 되 버리네요.
에효... 저같은 분들 또 계시.....겠죠?
참 답답하네요.
저런 아버지 싫어서 집에서 나와서 따로 삽니다.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요.
나중에 늙어서 저 증상 더 심해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치매라도 걸리면 여러사람 잡을 까봐 겁나네요. ^^;;
솔직히 왜 이런 상황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아까 오후에 저랬는데 지금까지 기분 더럽고 찝집하고...아 ... 왜 이러지 ....
그냥 하도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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