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을 적을 수는 없고, 성균관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사실 지금은 미국(남부에요)에 있고, 같이 룸을 쉐어하는 분이 부산대 출신
분 이라 여기 미국 남부 시간 새벽 3시에 글을 "성균관대 공식 커뮤니티"에서
보고 찾아 찾아 결국 마이피누까지 왔네요.
글쎄요. 부산대 분은 지금까지도 자기가 몰랐던 것이 화제가 되는 것도
놀랍지만 약간 화가(?) 나신 것 같고, 전 글쎄.. 3자라서 그런지 솔직히
재미가 있다면 있는데 자교생이라고 했을때.. 타 학과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유발하는 행사가 아닌가 싶은데 왜 이에 대해서 다른 학과나 학생회에서
이야기가 없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글 들을 좀 살펴 봤는데, (부산대 갤러리 글들도) "멈추어야 하는 건 아는데
그래도 보는 입장에서 재밋다" 라는 의견의 글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과..
해당 학과 학생 분들이 그 행사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가지기 보다는 자랑스러워
하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 반응들 자체가 좀 놀라웠어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그런 행사들이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만,
전통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많은 학생들에게 감정적 불편함을 동반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리플을 못 다니, 잠시 남기면
미국으로 오시면 밥/술 사드립니다. 제가 여기 있는 학부생 분들보다는 꽤 나이가 많을테니
성대사랑에 올라왔는데 "Crows BGM"과 함께 올라왔죠. 재밋다면 재밋는 건데...
대다수 커뮤니티에도 조폭싸움 식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는게 문제고, 가까운 시일내에
신문기사에서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신문기사 등 에선 사실을 다루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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