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네요

글쓴이2014.02.23 17:26조회 수 3140댓글 32

    • 글자 크기
25살 남자입니다. 여태껏 연애 한 번 못 해본 모쏠이구요.

입대 전까지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저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게 좋아서 소극적이었어요. 남중남고공대 테크 타다보니 여자하고

대화한다는 것 자체도 약간 어려운 일이기도 했구요.

전역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그런 게 많이 없어졌습니다. 이쯤 되니까

남들 다 한 번씩은 해 본 연애 나는 아직까지도 못하고 뭐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맘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친해져보려고

애쓰고 노력했는데 줄줄이 실패네요.

농담이라도 생긴걸로 나쁜 말 들어본 적 없고, 키도 그리 크지 않지만

179쯤 되요. 옷을 잘 입지는 못해도 무난한 정도는 되보이려고 나름

신경쓰고 운동도 몇 년째 꾸준히 해서 뚱뚱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게임도 일절 안 하구요... 이건 단점인가...

스스로가 누군가가 기피할 만큼 볼품없다고 생각지는 않고 지냈는데

관심갖고 친해져보려는 여성분들이 하나같이 저하고 거리를 두려거나

카톡 읽씹 등등을 하시니까... 상대한테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레

말을 걸려고 노력했었는데... 구질구질하게 굴지도 않았구요. 저한테

정말 큰 어떤 결함이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진짜 여자하곤

연이 없나 싶기 하구요. 처음에는 낙담스러워도 좋게 생각하고 넘기려고

노력했는데 연이어 실패만 맛보니까, 그것도 잘 되가다 실패가 아니가

처음부터가 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드니까 좌절감 자괴감만 늘어가네요.

저같은 경험 해보신 분 안 계신가요? 뭐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까요?

칠전팔기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보다 더 넘어진 것 같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223 나쁜놈9 큰 흰털제비꽃 2017.07.08
3222 여친이랑 100일 기념 여행가서 첫 성관계 할 거거든요11 냉정한 골담초 2017.08.20
3221 짝사랑 후기37 창백한 가시연꽃 2018.05.29
3220 남자친구가 공부를 안 해요...19 상냥한 소나무 2018.06.28
3219 김지윤(?)씨 유명한가요28 쌀쌀한 느릅나무 2013.12.10
3218 도서관 갈때 코트입고가면 이상하나요????50 야릇한 벼룩나물 2016.01.09
3217 이제야 조금은 놓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11 참혹한 갈매나무 2016.02.12
3216 잘생긴 남자가 좋아요12 침울한 자주괭이밥 2018.05.05
3215 다 좋은데 여자친구랑 저랑 딱하나가 안맞아요.17 유별난 타래난초 2013.08.02
3214 집에만가면 연락두절되는 남친..47 해맑은 가지 2015.05.02
3213 (여성만) 일부러 질투유발하는건가요?13 난감한 마삭줄 2018.05.25
3212 얼굴이 다가 아닌거 아닌데81 보통의 협죽도 2018.06.02
3211 여자의 이런 행동 이건 뭐죠??47 생생한 조개나물 2013.12.02
3210 조금만 삐끗하면 짜증내버리는 여친29 정중한 물레나물 2015.02.03
3209 .20 유쾌한 쑥부쟁이 2016.03.11
3208 허세때문에 인생여자를 놓쳤습니다15 부지런한 가지복수초 2016.11.28
3207 19 질문17 따듯한 대마 2014.12.17
3206 와 여자들 셔츠는 이렇게 나오나요??셔츠 올라갈일없겠네요11 수줍은 댓잎현호색 2016.02.08
3205 장거리연애는 시작조차 하지않는게 답일까요?18 느린 먼나무 2018.01.04
3204 -25 기쁜 강아지풀 2019.08.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