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열심히 보시길래 할 일도 없고 해서 옆에서 같이 봤습니다.
보다가 성질이 뻗쳐서 정말...
원나라 이야기 아닙니까? 고려 내정간섭 했던 그 나라
아니 모반을 일으키려면 확실하게 하던가 이건 진짜
제일 잘 쏜다고 말해놓고는 10m 정도 되는 거리에서 두 번이나 못 맞히질 않나,
사람 수를 압도해서 자신만만하게 실행했으면서 되려 발려서 후퇴하질 않나,
덫을 얼마나 엉성하게 만들었으면 고작 팔에 한 발 밖게 못 맞히고, 독도 제대로 된 걸 안 쓰고,
역모에 가담한 몇 명만 끌고 와서 고문하면 될걸 그냥 도망가는거에만 급급하질 않나...
이렇게 멍청 돋는 애들한테 고려가 그 고생을 했다고요? 인정 못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왜 자꾸 똑바로 안 보고 고개 계속 옆으로 돌려서 목소리 깔고 이야기하는지...
어후 옛날 사람들 되게 피곤하게 살았네요.
저저번에 보면서도 기승냥이 고려를 위한다고 되게 비장하게 나오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아버지께서 여쭤봤더니
고려 쥐락펴락할려고 했던 기씨 일족 맞다고, 너무 미화돼서 나오는 거라고 설명해주시더군요.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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