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졸업한 선배인데 한마디 해도 될려나 동생들.

비회원2011.08.11 20:30조회 수 1716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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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이트가 생겼네요. 졸업한 선배이지만 축하 드리며 앞으로 이곳이 활성화되고 발전적인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통합문제에 대해 좀 편하게 의견을 내자면

 

 

너희들도 조낸 공부 못했으면서 엄하게 부경대 까고 무슨 대단한 네임밸류 있는 척 하지 말았으면 한다.

졸업한 선배로써 내가 다 부경대애들한테 미안할 지경이다.

그딴 짓거리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교심이 아니라 또 하나의 자격지심에 불과한 걸로 보인다.

 

부산 1등이고 나발이고 그게 중요하냐?

스카이는 못갔지만 요즘엔 멍청들 하셔서 서성한도 못 갔지만 중경외시는 갔는데 부대왔다는 놈들.. 그게 그렇게 자랑스럽냐?

물론 비교야 할 수 있고 비교되는게 어쩔수 없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 딴거 가지고 너무 흥분하지 마라

 

내 경험을 기초로 봤을때(내 경험도 상당히 제한적이겠지만 그래도 니들 보다야 훨 낫지 않겠냐? 나름 좋은 곳에 잘나가는 위치임)

니들이 중요시하는  네임밸류, 입결 가지고 학교 줄세우는거, 때로는 큰 의미나 중요해지는 순간이 있는 건 부정 못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학교의 위치가 조낸 대단해서 뭐 주목받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시당하거나 중요한 일 할때 배제되는 곳도 아니다. 지금 기준으로 위아래 몇 단계 움직인다고 달라질것 없다는 이야기다.

 

나도 부산대의 일원으로써 학교가 조금 이라도 더 발전되기를 바라지만 그 모습은  훌리들이 찌질되는 입결 순위 상승은 아니다

(당연 그것도 높으면 좋긴 하지만서도 중요한건 아니라는 거다)

쓰잘데기 없는 사람들 시선을 통한 것이 아닌( 궁극적으로 학교라는 간판이 사람들 시선을 피할 수는 없지만서도)

부산대 출신만이 가지는 순수한 열정으로 이루어진 평판이였으면 좋겠다.

추상적이지만 딱히 표현할 방법이 없구나.

 

그리고 무슨 학생이 당연히 학교의 주인인것 처럼 생각하는 애들이 있는데  니들이 학교에 등록금 내고 다닌다고 주인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니들이 학교를 선택한게 아니라, 학교가 니들을 받아준거고 니들은 이해관계자의 한 축일 뿐이다.

총장님이 한마디 한것 가지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엄청난 일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난 니들이 평소에 행동하고 공부하는게 선배로써 조낸 한심하니까 총장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본다.

 

나도 아주 가끔 학교에 가서 니들 보면 왜 그렇게 자신감은 없는지, 왜 쓸데없는데 힘쓰고 정작 중요한 것들은 안하고 있는지

질서나 예의는 안드로메다에 처박고 나온 건지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 그런 모습 매일 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엘리트 출신의

총장님이 얼마나 답답하실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렴.

 

이제 겨우 큰 그림 한장 그린건데 절차니 졸속이니 오바 떨지 말고, 앞으로 진행경과에 대해서 차분히 살펴보며 내용을 검토하고

찬성이든 반대든 하기 바란다.

 

내가 봤을때 우리 학교 동문들의 가장 큰 장점은 순수하다는것( 근데 이걸 굉장히 싫어하는 직딩도 많은듯) 그리고 인풋보다 아웃풋이 더 좋다는 거다.  타학교, 총장님. 반대의견 까기 전에 본인 모습을 돌아봤으면 한다.

(쓰고 보니 나도 좀 반성하게 되네. 허허)

 

나도 퇴근하고 집에나 가야겄다.

 

 

 

덧. 선배들을 위한 인증 절차 좀 변경을 고려하는 것 어떻소. 관리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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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추가 ]


집에 와서 궁금해서 봤는데 댓글이 생각외로 달렸네요


1. 대략적으로 DC랑 비슷한 분위기가 나서 굉장히 자유롭게 쓴건데 어투가 많이 걸렸나 봅니다. 제가 게시판 분위기나 허용 정도를 잘 몰라서 그런거니 이해를


2. 딴다라당 아니고 MB싫어하고 DJ, 노통계열이고 누구보다 친환경적이고 4대강 열열히 반대합니다. 지 기분나쁘면 다 MB인가?


3. 서열을 세우자가 아니라 서열같은데 신경쓰지 말고 부경대생 기분나쁜 모역적인 말 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우리때는 공부 잘했지만 너희들은 입결도 안 좋으면서 ~ 이런 마인드 이건 좀 인정. 그런 마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4. 총장님 부분은, 부산대 총장님 사회적으로나 학교내에서나 의견이 다르다고 아무나 깔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대통령하고는 위치가 또 다르며 총학이라고 무턱대고 찾아가서 뭐라 하는 게 먼저 예가 아니라고 봅니다.

    여튼 그걸 강조하려다가 편하게 쓰다보니 재학생 까는 글이 되었네요.  그 부분은 그냥 좋아하는 후배 갈구는 거라고 봐주시지요.

  

5. 학교의 주인은 많습니다. 총장이하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지역사회, 국가 모두 자격이 있는 주인입니다.

    학생들이 학교의 정책에 절대적으로 나서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물론 무관심하자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으니 

   그런 부분도 고려하며 의견을 내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역시 글재주가 없군요.


6. 대학원생이 아닌 이상, 회사에 다니면서 학교메일을 까먹지 않고 쓰는 직딩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디는 있는데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겠군요


여튼 미천한 글에 날도 더운데 너무 신경쓰시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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