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이 불행하길 바라는 마음

글쓴이2014.03.06 22:25조회 수 2823댓글 15

    • 글자 크기
우리 인간은 정말 애초에 더러운 인간인 걸까요
부디 저만 이렇게 생각한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는 왜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하길 내심 바랄까요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약해지고 불행해지고 가난해지면
내가 그 사람보다 높은 자리에서 사랑 할 수 있다
또는 사랑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있지는 않나요?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며 내가 희생하는 때 마저도
단지 내 희생을 그 사람이 알고 나를 더욱 사랑해주길 원하는 마음이 더 크지 않나요?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인간의 사랑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죠?
다른말로.. 인간은 왜 아주 가끔씩밖에 사랑하지 못하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인간은 이기적이거든요
  • 아 진짜 글만 읽어도 토할거 같음 이런사람 제일 싫음 ㅋㅋㅋ 현실에선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스타일
  • @멋진 조
    글쓴이글쓴이
    2014.3.6 23:39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러나 이러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면 만나고 싶네요 저는요!
  • @글쓴이
    님 남자여자?
  • @멋진 조
    글쓴이글쓴이
    2014.3.7 08:21
    남자입니다
  • 아닌디...
  • @개구쟁이 떡쑥
    글쓴이글쓴이
    2014.3.6 23:38
    가만히 잘 생각해보세요 그러려고 그러는건 아닙니다만,
  • 그런게 무의식적으로 있긴해요..잘되면 날떠날까
  • 뭐 첨언하자면, 제 경험상 베품이나 사랑을 댓가를 생각하고 해준다면 자신에게 남는 건 기대감 밖에 없어요. 잘해봐야 본전인데 그걸 왜합니까. 바보에요?
    차라리 할 거면 그냥 내가 해주는 그 자체에서 행복과 훈훈함을 느낄 때 하세요. 그 사람이 되돌려주는게 없을지라도 이득이고, 그 사람이 뭔가로 보답해준다면 그것만큼 대박치는 거래가 또 어디있겠습니까
  • @교활한 혹느릅나무
    댓글 잘봣어요 저한테도 큰 도움되엇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단도직입적으로 글쓴이의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

    1. 자기자신을 타인들과 비교했을 때 뭔가 부족해보이고 잘난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짐. 그리고 왠지 내가 나를 봤을 때 보이는 '나란 놈'은 초라하고 어둡기 짝이없는 모습인데 그 실상을 남에게도 혹시 보일까봐 드는 두려움이 있음
    (타인의 실패가 안도감으로 느껴지거나, '너네들도 사실 나와같이 어두운 모습을 가지는데 숨길 뿐이다')

    2. 그런 초라한 나 자신보다 왠지 더 능력있어보이고 밝은 사람이 나에게 다가옴. 하지만 1에서 언급한 두려움으로 인해 그 사람이 '나란 놈'을 알게되면 언제라도 나를 떠날 것만 같은 두려움으로도 적용. 따라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란 놈'처럼 되어 내곁에 같이 있길 바람.

    결론: 괜찮아요. 단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기성사회가 요구하는 '정답인생'과 '올바른 사람'이라는 너무 이상적이고 차갑고 딱딱한 틀에 치여서 생긴 상처가 클 뿐이에요. 그래서 그냥 그게 좀 곪았을 뿐. 먼저 자신이 생각보다 괜찮은 녀석이란걸 계속 자각시켜서 곪은 때를 조금씩 씻어내세요.

    글쓴이 말이 맞습니다. 사람은 이기적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는만큼 타인을 사랑할 줄 알고, 자신을 대하는 방법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대합니다.
  • @교활한 혹느릅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3.7 08:21
    저... 죄송하지만 제가 그러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이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냥 단지, 좋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주고 헌신하고픈 사랑을 실천 할 때도 내심 그런 마음이 없지않아 생기게 된다는 그런 소리입니다. 결국 순수하고 고결하고 깨끗한 사랑이 드물다는 소리죠. 저는 무슨 병에 걸린게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과는 상관 없다고 여기지만 자존감이 낮은 것 또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걸린 병이죠. 그러니까 제가 자존감이 낮은것도 사실이네요. '내가 무얼 하든지 성공할거야' 라고 항상 '자신감' 넘치는 사람도 결국 왜 성공하려고 하는가를 보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일 테니까요.
  • ㅋㅋ아닌데 전 사겼던 사람들 헤어지고 나서도 걍 잘됐으면좋겠던데요? 그사람이 잘안되면 나도 걍 우울하고 슬퍼짐
  • 공감되네요
    비난하시는분들은 요지파악이 제대로 안되시는듯
  • 그러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23 6 코피나는 생강나무 2015.08.15
58722 힝....봄이라서그런지.9 정중한 나도풍란 2013.03.11
58721 힝,. 소개팅남17 예쁜 노랑꽃창포 2014.12.05
58720 힝 선톡도 했는데5 자상한 명아주 2013.10.29
58719 힝 근처 앉으시는 분 요새 너무 일찍 집에 가시거나 안오셔5 흔한 애기나리 2018.11.30
58718 22 싸늘한 노랑물봉선화 2013.10.13
58717 힘좋은곰딸기4 힘좋은 곰딸기 2015.09.29
58716 힘이 듭니다5 민망한 개쇠스랑개비 2019.02.27
58715 힘이 드는 내 연애10 털많은 남천 2017.03.25
58714 힘을 좀 내보고 싶어서요. 실제로 여학우분들 키 큰 남자 좋아 하시나요?17 친근한 산괴불주머니 2014.09.18
58713 힘듭니다...8 청아한 남천 2013.09.22
58712 힘듭니다4 더러운 만첩해당화 2012.12.04
58711 힘듬8 기쁜 바위취 2017.06.30
58710 힘듬6 멋진 바위취 2013.06.14
58709 힘들지 않은 이별이있을수있나요13 근육질 푸조나무 2015.09.18
58708 힘들어용6 창백한 느릅나무 2016.05.24
58707 힘들어요..10 재미있는 비파나무 2014.11.17
58706 힘들어요. 노래나 같이 들어요.3 운좋은 자두나무 2014.06.09
58705 힘들어요.13 황송한 사랑초 2012.12.01
58704 힘들어요 ㅜㅜ7 활동적인 낭아초 2012.07.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