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모처럼의 휴식을 취하던 며칠 전 저녁, 필자의 스마트폰이 끊임없이 울리기 시작했다. 한 겨울밤의 비보가 메신저를 통해 필자에게 전달됐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참사’. SNS는 관련 글로 도배됐고, 뉴스에서도 현장을 생중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애도의 물결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단 하루였다. 사고 발생 다음날부터 언론은 책임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비극은 눈 깜짝할 새에 사라졌고, 책임소재에 대한 공방만이 난무할 뿐이었다. 돌변해버린 언론의 태도에 여론도 휘둘렸다.‘ 학교의 관리 소홀’ 혹은‘ 학생회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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