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이가 어려서 두서도 없고, 생각도 어릴수있지만, 그냥 막막해서 올려요. 분명 저같은분도 많겠죠?
나름 공부를 좋아하고, 또 어릴때부터 꿈이던 공부를 하기 위해, 몇년전 정말 바라던 과에 왔어요.
앞으로도 계속 공부할생각이였고, 애초에 들어올때부터 치기어리지만 박사까지 다하겠다는 의지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그냥... 주위를 둘러보니, 공부의 기간은 너무 길고... 무서워지기도 하고...
진짜 너무 어릴때부터 공부하고 싶던 분야라서 더 패기넘쳤고, 더 원했고, 더 잘하고싶긴한데.
그래서 그런지 더 두렵고, 더 막막하고, 아는것도 없는 것같고...
학점도 딱히 좋은편도 아니고...
난 진짜 너무 재밌어서, 개강이 기다려질 만큼 너무 즐겁게 강의를 듣는데....
성적맞춰서 온애들이 학점은 나보다 훨씬 좋고. 더 잘아는것같고. 나는 바본가....싶고ㅠㅠ
내가 너무 길게 멀리 내다봐서 그런것같기는 한데... 긴시간동안 그렇게 살아와서 잘 고쳐지지도 않고.
현재를 살아야 행복하다는걸 아는데ㅠㅠ 자꾸 먼미래를 보고 괜히 겁먹고 소심해지는 것 같고.
그리고 요즘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나름 속세에 때를 타서 그런건지, 돈을 빨리 많이 벌고싶기도 한 마음도 한편으로 너무 커지고있어요.
내가 부모님만큼 자리를 잡고, 나름 성공의 가도를 달린다고 인정받을수있을까?
주위에 간호학과 간 언니들은 벌써 취업해서 큰돈버는데, 나는 훨씬 긴기간동안 공부해야하는데,
나중에 취업해서 그사람들의 반만큼은 벌까?
내가 진짜로 공부를 원해서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려면, 석-박사를 한다고하면... 큰돈 버는거 힘들잖아요?
공부는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고... 두마리토끼, 잡기 어렵단거 너무 잘알지만.
그런 생각에 자꾸 우울해지고...
으휴... 열심히하다보면 길이 생기고, 기회가 오겠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거네요ㅠㅠ
친구들한테도 말하고해도, 답답한건 여전해서... 글로 풀면 좀 덜할까해서 썼어요.
작게라도 조언들 해주시거나, 혹시 공감하시는 분들 없나요??
p.s. 내가 누군지 알아도 말하지마라... 부끄러우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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