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관심 가지기 시작한 처음부터 잘입는다는건 전 본적 없는 것 같네요. 원빈이라면 뭘 입든 장난아니겠지만 우린 원빈이 아니잖아요. 우선 자기 몸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행착오의 과정동안 안어울리는 옷이 뭔지 어울리는 옷이 뭔지 찾아내는건 직접 입고 다니고 하는거고 그 과정중에 돈이 좀 깨지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사실 잡지나 스트리트샷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입고 다니지? 싶은 옷들도 많잖아요. 가장 쉬운건 각 브랜드들 룩북 보면서 룩북 스타일링을 그대로 똑같이 사서 입어보는거. 그렇게 하다 보면 대충 감각 생겨요. 어느 잡지에서 에디터가 자기 친구 한명은 회사일로 바빠서 패션에 관심 가질 시간이 부족하니까 시즌 되면 자라에서 코디된 스타일링 그대로 사서 입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만 해도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말은 잘 안들으니까 라고요. 그리고 최대한 다양한 브랜드들 접해보는거. 똑같아보이는 흐니색 반팔티라도 브랜드따라 내 몸에 맞고 안맞고가 전혀 달라져요. 나한테 어울리는 브랜드를 찾아야죠. 뭐 말은 길지만 한마디로 결론내면 많이 입어봐라 밖에 안되겠네요.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셨지만 우선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기본적인 색상부터!
제 친구는 정말 옷 못입는데 올 봄에 입을만한 간단한 후드랑 셔츠랑 가디건 정도 같이 가서 골라줬더니 저같은 여친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시불놈..ㅠㅠㅋㅋ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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