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지망생 혼잣말..

글쓴이2014.03.13 15:06조회 수 300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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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사지망인데 밑에교사얘기가나와서..

솔직히 돈으로는 메리트없고

명예도 요샌 교사가 위선과 비도덕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있어 그닥이지만..

성격적으론 자존심상처받기싫어하는

제겐 알맞은 진로같아요.

의사,법관, 교수, 국회의원, 고위공무원이

될능력은 애초에없고..

내가 할수있는건 교사 대기업취직 7급공무원

벤처창업 이공계석박사밟고연구원 학원강사

이정도인거같은데..

저것들중에 그나마 자존심상처덜받고

직장생활하기좋은건 돈을떠나 교사인것같네요.

물론어느직장이나 첨 입사하면 딸랑이가 되어야하는건 맞지만

교사는 신규라도 선배들이 어느정도 동등한 동료교사로

인정해주는 정해진 선이있고 .

영업직사원이나 벤처기업경영자는

고개이 팥으로 메주를 쑤래도

토안달고 네네 해줘야되는..

"(불합리한)고객도왕이다"식의 아니꼬운

마인드로 무장해야되는데

교사의고객은 학생,학부모.

그들이 아무리 고객이라해도

교사의 자존심을 뭉개는 건

기업사원의 그것엔 감히 비할 수 없을테고..

돈이나 물질같은 것보단 가치관이나

인성이나 도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성격이라

도덕적으로 실망감을 안긴사람하곤

절교도 서슴치않는 피곤한성격이기때문에

수완좋은 창업가하곤 거리가멀고..

여하튼 성격적인면에서 이리저리제끼면

교사, 7급공무원, 연구원 정도가남네요.

거기다 고딩때의 교사로망,

"연구원=과학자=뭔갈반드시발견해야하는사람"

이란 착각이더해져

사범대를 오게됐는데..

성격따라 진로를정하다보니

대기업vs교사 식의 비교글이 아무리올라와도

돈이아무리 적어도

교사택하길 잘한것같다는 생각이들어요.

기업에들어가면 자존심 상처받는일 여러번

당해서 멘탈이 못배겨낼것같단 느낌..

물론 그런 폐쇄적이고 고개빳빳한 사람들이모인

교사집단이 밝은동료집단은 아니지만

또그만큼 서로 터치안하니까...

적은 수입과 빛의속도로 추락하고있는 직업명예는

감수해야될부분이겠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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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생각하기엔 교사가제일상처받기쉬우실거같은데 요새애들 싸가지가 없어서 부모들도미쳣고
  • @부자 물억새
    원래 구십구가 좋아도 안좋은 하나가 이슈화되기때문에 인식이 그렇긴한데 생각보다 그렇게 막장아닙니다ㅋ
  • @부자 물억새
    애들이야 아무리 싸가지없는 행동 무례한행동을해도 저건 저나이땐 당연한거다...하고 이해가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도상처받은적없어요. 학교가도 마찬가지일듯.. 근데 사회에서만난 성인 동료나 상사가 날 갖고노는건 악의가 느껴져서 굉장히 스트레스더라구요. 기업들어가서 자존심무너지는 일을 겪으면 못배길것같단소리가 그소리였어요.. 애들이그러는거랑은 결코 비교가...
    학부모들은.. 생각을좀해봐야겠네요;;
  • @글쓴이
    교사하실거면 말리고 싶어요 ㅠㅜㅜㅜㅜ남중남고 나왔는데 진짜 선생하기 힘들어보여요.................
  • @질긴 논냉이
    태클이아니라.. 그런생각이면 교사는 누가하죠.. 멘탈힘든거뻔히알아도 가고싶은 직업이있는것같습니다..
  • @부자 물억새
    애들은 어려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해야져; 어른:어른이면 진짜 상처는 개인멘탈에 따라-_-...
  • 그런것도있고 교사최대장점은ㅈ방학이죠ㅋ 어딜가도 방학보장받는직업은 없으니. 교수안식년 빼고 자기시간있는 직업찾기가 힘들죠
  • @피로한 광대싸리
    맞아요.. 부인하기힘들죠. 방학메리트..
  • 요즘 교사힘들어요ㅜㅜ 윗분말대로 애들이랑 학부모들이랑 부딪히는거때문에
    힘내세여
  • 부산에서 교사보다 돈 더 많이 버는 직업 얼마나 있다고 ㅋㅋㅋ
    돈 없다는 돈적게번다는 코스프레좀 하지마세요
    지방에서 교사정도면 상위 5% 이내 직업입니다

    교사지망생이면 학생들중에 얼마나 거지 많은지 뻔히 알면서
    애써 외면하시기는...
  • @활달한 무화과나무
    네..돈 적게버는건아니죠. 다만 대기업취직했으면 분명 더벌수있는건맞죠.. 그런뜻에서 적어본겁니다..
  • 수입이라는 것도 꼬박꼬박 나오고 해고 위험 없고
    게다가 방학때 쉬어도(연구하고 연수받고 한다지만 군인이나 기타 공무원들에 비하면 낫지않나요?) 돈 나오죠
    그리고 명예퇴직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해서 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고(지방정부의 예산이 허락하면)

    이런데 적은 수입이니 추락하는 명예니 하는 말은 안 어울리는 거 같네요
    솔직히 공무원 군인 교사 이런거 다 포함해서 생각해도 전 교사집단이 징징대는 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보통의 측백나무
    쓰다보니 징징댔군요.. 진짜 미안해여.. 워낙 학생패고 촌지받고 성폭행하는 교사가 이슈되서 명예가추락하고있단뜻이었지 교사를 사회적으로 지금보다 더 인정해달라..이런뜻은아니었어요. 추락하는명예는 교사가 자초한거죠ㅠㅜ 돈 부분은.. 맞네요 저정도면 만족해야되는건데..ㅜ
  • @글쓴이
    글쓴이 님이 징징댔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교사집단의 얘기죠.
    예산문제로 명예퇴직이 불가하다는 뉴스에 한 교사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 때까지 명예퇴직만 바라보고 버텨왔는데 안 되면 어쩌란 말이냐"란 걸 보고 좀 황당했습니다.
    보통 일반기업은 신청 명예퇴직을 한다고 해도 노조가 반발하는데 여기선 못해서 안달이라..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요.
    이런걸 두고 징징댄다 표현한 건데 제 윗글이 좀 모호했습니다. 상처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 @보통의 측백나무
    네.. 명퇴만바라보고 버텨왔단 말을 너무나쉽게하는 저런부류 오히려 전 혐오합니다..
  • 적성따라가는거죠 뭐
  • 교사가 젤 상처받기 쉬운 직장이라고 생각하는데...학교 많이 나가보셨어요? 저는 비사범대라도 부산 학교에서 방과후랑 그 외 알바로 6학교 정도 다녀봤는데...역시 교사는 아니구나...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딴 게 아니라 학생같은 어린 친구들을 다루기 어려운 게 없습니다...

    딱 하나만 말해드려요? 선생님보고 "쌤 남친이랑 성관계 몇 번해요?" 하는데... 선생님들한데 하극상 이런 건 한 번 보셨나요? 기사 검색 해보세요. 얼마전에 선생님 얼굴 뼈 함몰되고 한 사건 ;;;애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애들이 모르기 때문에 남한데 상처되는 말도 함부로 나불거려서 선생님들이 힘든 거에요
  • @잉여 솔나리
    머 적성이죠ㅋ 애들이 그런하극상 부려도 재치있으면서 다신 그런짓못하게 잘 누르며 대처하는사람이 있는가하며 학생들원하는대로 얼굴붉히고 놀아나는사람도있고ㅋㅋ 저는 제가학생때 모범생이아니어선지 요즘애들 마음이랑 생각이 다 읽히고 오히려 제경험도있고하니 다루기 더 쉽더라구요ㅋ 직장상사는 내가하기나름이라기보단 그냥 갈굼당하고 술마시고니...ㅋ 다들 자기적성따라 열심ㅎ 삽시다ㅋㅋ
  • @잉여 솔나리
    "애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애들이 모르기 때문에"<<- 바로이것때문에 애들이 뭔짓을해도 교사가 상처받을 이유도없고 상처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말그대로 아직 어리석고 미성숙하기때문에 나타나는 말실수나 잘못된행동이지 의도된 악의적인행동이아니고, 교사로선 오히려 내앞에서 학생이 그런 실수를하게된걸 일종의 다행으로 여겨야한다고ᆞ생각합니다. 아니었다면 전 그학생에게 이런부분이있다는걸 몰랐을테니까 고쳐줄수도없었겠죠. 누가고쳐주지않으면 그런행동을 그대로 지니고 어른이되면 그학생으로서도, 사회로서도 불행입니다. 교사의역할이 거기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청소년기의 미성숙한 존재가 무의식중에 자기 천성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교사가 상처받는 과정은 교사라는 직업으로선 당연한거라 여기고 기분나빠하지않아요. 그런말에 상처받고 힘들어한다면 오히려 그사람이 교사로서의 준비가덜된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자존심상처받는거싫어하는 방어적인성격이긴한데 애들은 예외인것같아요 위와같은이유로..
  • @글쓴이
    솔직히 모르고 성관계몇번하냐 그런질문할까요...그나이도 알거 다아는데 일부러 그런거예요...............
  • @질긴 논냉이
    제가 모른다고한건 "상대방에게 불편한말은하는게 아니다"란걸 "머리로는알아도 마음으론 모른다"는 뜻으로한말이었고 그거 마음으로 모르는건 청소년기는 다그렇죠..
  • 하고싶은게 뭔데요?
  • @억울한 박
    하고싶은건 교사죠. 이글은 제가 진로를 교사로 정하게된 이유중 하나의 부수적인 이유일뿐... 저나름대로 천직이라여기는 큰뜻도 갖고있습니다.
  • 요즘 10대정도에 범죄자 마인드 가진얘들이

    몇십년전에 3~40대 범죄자 마인드 가진사람정도랑 비슷한거같은데

    정작선생이 뭔가할수있는 권한은 다뺏어가면서

    그래놓고

    문제생기면 선생탓하는게

    정말 미친거같아서 저는 선생은 못할거같아요..


    그일에 권한을 줘야 일을하고

    권한을 줬는데도 못하면 잘잘못을 따져야할일이지

    아무것도 못하게 해놓고

    문제생기면 탓하기나 하니

    이게 무슨 개소리인지..
  • @진실한 애기봄맞이
    저도요~! 그래서 임용 안칠려고 접었어요.
  • 자기 주제를 잘 아시는군요...
  • 수능치는 주요과목들은 보충수업 해서 생각보다 많이 벌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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