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논란을 바라보면서~

글쓴이2014.03.15 02:08조회 수 3761추천 수 17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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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타지역 출신인데 부산대에 왔구요.
게시판 보면서 마음이 답답해져서 글 적습니다.
타지역에서는 부산대에 대한 평판 굉장히 좋습니다. 서울에서도 그렇구요.
금융공기업, 은행권, 기타 정부기관 쪽에서 여러가지 대외활동을 하며 서울에서 실무진이나 인사담당자분들 임원분들을 뵐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도 부산대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좋았다는 거에요. 그래서 자부심까지는 아니지만 학교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거나 서울sky친구들을 만나도 부산대가 부족하단 생각 해본 적 없습니다.
대외 이미지는 좋은데 부산에와서 오히려 제가 놀랐어요. 부산대 학생들은 정작 본인학교에 대해서 당당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적다는 거.
학교 서열화하면서 다른학교 무시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부산대를 깎아내리는 발언도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학교전체에 대한 자부심은 없으면서 우리과랑 타과는 다르지 라는 과부심 부리는 분들 보고도 놀랬구요. 과부심 대신에 학교전체에 애정을 갖고 서로 정보교환하고 도우면서 다녔으면 좋겠어요.
비판도 애정에 기반을 두고 했으면 좋겠구요.
이번 기회에 상과대 뿐만 아니라 타과도 cpa에 대해 알고 준비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든다거나 고시반을 개선한다거나 하면 좋겠구요.
cpa결과가지고 무족건 상과대를 비난하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타국립대 친구가 회계사1차 붙었다고 연락이왔네요. 작년에 한번 아깝게 1차 떨어졌던 친구인데 이번 일 년은 일주일에 순수 공부시간 60~70시간 씩 찍고 공부해서 붙었다고 합니다.
인강듣고 공부했다고 하네요.
논외지만 일주일 전에 이친구가 부산에 놀러왔는데 부산대 좋다고 좋은학교다닌다고 감탄하고 갔어요.
고시공부 시작하실 때 저 친구처럼 공부하는 부산대 학우분들이 많아지면 cpa결과도 예전의 영광을 되찾겠죠.
눈앞의 결과로 학교명성을 깎아내리기보단 부산대에서 이번에 cpa 1차붙으신 분들이 후배양성 차원에서 후기도 많이 써서 상과대뿐만 아니라 타과생들도 볼 수있게 공유했으면 좋겠구요. 지방대라는 말도 그만하고 부산대학교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아꼈으면 좋겠어요.
이상 부산과 부산대를 너무 사랑하는 타지역출신 부산대 학생입니당....
비난사양할께요ㅜㅜ
저 밀양캠아니고 부산캠이에요
밀양캠이나 부산캠이나 다같은 부산대인건 맞지만 다른 지역에서 태어나 이십년살다가 부산대 일부로 왔다는걸 보여드리려고 타지역강조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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