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설레봤는데

찌질한 탱자나무2014.03.30 12:46조회 수 2251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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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좋아하게 된것도 오랜만이고 설레본것도 오랜만인데 결국은 끝이 났네여.

 

자정넘겨 새벽에도 선톡이 오고, 선톡으로 잘자, 몸챙겨 라는 등 가슴 쿵쾅거리는 카톡도 받아보고,

 

톡을 할때나 직접만나 밥을 먹고 카페에 갈때도 서로 얘기가 끊기지 않으려 이것저것 말도하구,

 

그러면서 손도 잡고, 포옹도 했습니다.

 

참 설레는 날들 이었어요.

 

근데 제가 많이 늦은 걸까요 언제부턴가 톡이 뜸해지고 제가 연락을 하는 횟수가 늘더니

 

자기 연애 한다고 밝히더군요. 몇일 안됬대요.

 

화가 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그렇게 짧은 봄은 갔네요.

 

누구를 쉽게 좋아하지도 않고, 제 선에서는 지금 과정들이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느렸나 봅니다.

 

참 씁쓸합니다. 이미 제 마음은 많이 커졌는데 말이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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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예의바른 남자 (by 흐뭇한 개양귀비) 진짜 왤케 우울하지........................................................................................................................................................... (by 유치한 겹황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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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장이었나
  • @느린 네펜데스
    글쓴이글쓴이
    2014.3.30 13:00
    신나게 헤엄 쳤습니다.. 저보고 누구누구와 연락하는거도 말하고 누구누구는 연락안했으면 좋겠다. 저랑 연락을 제일 많이 한다는 등 많은 말을 했지만 결국엔 제가 커트 당했네여
  • 어장이엇나보네ㅋㅋ
  • 몇명 고르다 커트한거
  • 어장이라는분 다 남잔가ㅋㅋㅋ사귀지도않는데 포옹까지한거면 얼른고백했어야져ㅋㅋ 여자입장에서 이인간 스킨쉽은 하는데 나한테 사귀잔말은ㅈ안하네..내는 엔조인가..이생각할것같은데 글쓴이가 타이밍 놓친거
  • @적절한 자금우
    글쓴이글쓴이
    2014.3.30 22:50

    얘기하다가 자연스레 자기얘기 제얘기 하게됬는데 저에게 안기라면서 안아주더군요. 고생했다며.. 손도 덥석 얘기중에 제손을 잡아준거구요.. 얘기가 끝이나도 손 잡아주고.. 그래서 설레긴 했습니다만 확실하게 감정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어요.. 그때 저는 너무 빠르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이친구가 절 많이 편한 존재로 생각하는건가 싶을정도였거든요

  • 좀 빨리 잡으시지 ㅜ
  • @바보 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4.3.30 22:52
    한달쯤이나 되면 모르겠는데 3주 정도라 전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호감이 생긴 것도 늦은 타이밍이었구요. ㅠㅠ
  • 포옹씩이나 했는데 금방 다른남자랑 연애하는거보니 여러사람중에 님 간본거or 주위에 남자가 많은듯ㅋㅋㅋㅋ잊고 다른사람 찾아봐요
  • @유능한 아까시나무
    ㅇㄱㄹㅇ
    위에 베댓글 왜 베댓됐는지 노이해
  • 표현다해놓고 저렇게 다른분과 연애하는거보면 안만난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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