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좋아하게 된것도 오랜만이고 설레본것도 오랜만인데 결국은 끝이 났네여.
자정넘겨 새벽에도 선톡이 오고, 선톡으로 잘자, 몸챙겨 라는 등 가슴 쿵쾅거리는 카톡도 받아보고,
톡을 할때나 직접만나 밥을 먹고 카페에 갈때도 서로 얘기가 끊기지 않으려 이것저것 말도하구,
그러면서 손도 잡고, 포옹도 했습니다.
참 설레는 날들 이었어요.
근데 제가 많이 늦은 걸까요 언제부턴가 톡이 뜸해지고 제가 연락을 하는 횟수가 늘더니
자기 연애 한다고 밝히더군요. 몇일 안됬대요.
화가 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그렇게 짧은 봄은 갔네요.
누구를 쉽게 좋아하지도 않고, 제 선에서는 지금 과정들이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느렸나 봅니다.
참 씁쓸합니다. 이미 제 마음은 많이 커졌는데 말이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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