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그 친구들이 말하기를...
고등학교때 같은 반 했던 친구들 3명(졸업하고도 군대 휴가나올때마다 항상 만나고 친하게 지낼만큼 가까웠음) 이 다단계를 한다고 하더군요 ㄷㄷㄷ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소름끼치더군요..ㅠㅠ
특히 저에게 있어서 이 친구들(다단계)은 며칠전에 만난 친구들보다도 훨씬 친하고 자주 만나는 그런 친구들이거든요...
여튼 며칠전에 만난 친구들 중 한 명이 그 다단계회사까지 가서 3시간넘게 설명들었다면서 그때의 경험을 다 이야기 했더군요...
애들한테 설득해봐도 소용없고 진까 끼리끼리 논다면서 완전 타락했다면서 저보고 주의하라고 말했어요....
게다가 애들이 자기네들이 하는게 다단계라고 별로 인식을 못하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중에 별로 안 친했던 친구한테 갑자기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서 다단계회사로 유인한다고 합니다.. )
휴... 여튼 그 다단게친구들하고 예~~전에 카톡하면서 이야기 한번씩 했는데요..
애들 안본지도 되게 오래되가지고
언제 함볼래?ㅋㅋㅋ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그때마다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네... 할일이 넘 많다..
알고보니 이게 다 다단계회사에서 일하느라 만날 시간이 없다는 거라고 딱 생각이 드네요...
이 사실을 알고나니까 이 친구들하고 왠지 연락하기가 싫고 좀.. 무서워지고... 여튼... 어떻게 해야할지 참 당황스럽네요
깡그리 무시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응대하기도 좀 껄끄럽고... 무지 애매하네요
고등학교 시절, 애들 군대 휴가 나왔을 때 그리고 전역한 후 때까지 정말 자주 만났던.. 거의 베프라고 여겼는데...
네이트 톡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온거를 많이 보기는 했지만...
제 친한친구에게도 이렇게 빠져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가 막힙니다.
진짜 어떡하면 좋죠... 카톡으로 메세지오면 몇시간 지나서 읽고 답하고 이런식으로 하고 있어요;;
(참고로 그 친구들은 제가 이들이 다단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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