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는데 다가갈 수 없어요.

어설픈 상수리나무2014.04.05 21:30조회 수 1926댓글 5

    • 글자 크기

이제 안지 한달도 안되었고요. 매일 보는 사이는 아니라 서로 본 날은 며칠 안됩니다.

 

제 성격이(저는 남자)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운 성격이라 제가 관심가는 사람 있어도 말 잘 못붙이는데.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인게 어떻게 그 여자분과 처음 봤을때 어째서 그렇게 빨리 친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적고싶은데 못적겠네요. 누군지 알아버릴까봐.

 

 

얼마전까진 자주 못보는 사이였지만 친하게 지냈는데. 며칠전부터 이 여자분과 멀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근처에 있어도 모른척 하고. 카톡해도 단문, 단답으로 끝나고 끊기고. 무엇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너 요즘 왜 그래?'라고 물어볼수는 없잖아요.

 

마음이 바뀌어서 그런가. 내가 좋아한다는걸 알게되어서(당사자는 처음부터 내가 별로거나 싫다고 생각하고)그런가. 복잡합니다.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집안일 하면서 그 사람 생각하다가 실수하기도 합니다.

 

할 일은 많은데 혹시라도 카톡 오면 그 애는 아닐까 생각해서 보게 되고. 학교에서 비슷한 사람 보면 지나간 사람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나중에 집착한다고 욕먹어도 좋으니까. 카톡이라도 보내볼까? 하고. 어디가면 맛있는 요리 있는데 먹으러 갈래? 하고싶네요

 

몇번 그 사람하고 그 외 다른사람들하고 같이 만나보면 전반적으로 다른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거나 친해지거나 하지 않고. 튀지도 않고 묻히지도 않는 사람인데. 지금 저를 피하는 모습이 본래의 모습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 좋아한다는 말 안해줘도 좋으니까. 단 한번이라도 연락 먼저 해주고, 처음 봤을때 처럼 인사도 건네주고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맘에 안든다면 어쩔수 없지만.

    • 글자 크기
온천장 라세느 (by 점잖은 토끼풀) 남자친구 거짓말 (by 돈많은 투구꽃)

댓글 달기

  • 어장남들 중에서 한명 고르고 나머진 이제 버리는 단계
  • 이거 왠지 제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요ㅠㅠ 여자분께 먼저 한번 선톡해봐요!
  • @예쁜 개망초
    글쓴이글쓴이
    2014.4.5 22:51
    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ㅜ 지금까지 제가 먼저했으니까. 한번이라도 그사람이 먼저 해줬으면 해요
  • 헐 전 여잔데 .. 글쓴이님과 같은 상황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전 포기했어요.....
  • 혼자 상상 확대해석 걱정 단정짓는거 이런거 하지마세요
    그 사람 사정 기분 상황 이런걸 다 모르는데 타인과 자신을 자꾸 일대일로만 보니깐 주변이 안보이는거예요 여유를 갖고 둥글게 둥글게 찬찬히 하지만 변함없는 모습으로 정말 좋아한다면 포용하고 넓은 마인드도 중요한듯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1783 여성분들5 현명한 불두화 2019.01.02
41782 그녀5 머리나쁜 모란 2016.06.21
41781 좋아하는 여자후배5 난감한 좁쌀풀 2014.01.04
41780 여자들은 좋겠다5 착잡한 모시풀 2015.12.06
41779 온천장 라세느5 점잖은 토끼풀 2014.07.06
자꾸 생각나는데 다가갈 수 없어요.5 어설픈 상수리나무 2014.04.05
41777 남자친구 거짓말5 돈많은 투구꽃 2018.10.29
41776 .5 코피나는 감자란 2017.12.26
41775 [레알피누] 약속을 뒤로 미루는게5 처절한 꽃개오동 2017.04.30
41774 나도 두근두근해보고 싶다5 초라한 참다래 2014.08.07
41773 .5 민망한 흰꽃나도사프란 2015.10.23
41772 못생긴 커플 특징5 초라한 뜰보리수 2018.05.26
41771 14학번도 마이러버많이하나요??5 찌질한 철쭉 2014.03.28
41770 [레알피누] 여친보고5 아픈 꼬리풀 2019.08.01
41769 여자분들이나 여자많이 만나본 남자분들 일침부탁드려영5 야릇한 한련초 2015.05.05
41768 빨리잊는법5 촉박한 고추 2015.11.20
41767 마이러버5 더러운 눈괴불주머니 2017.07.21
41766 근 두달간 짝사랑 접습니다5 수줍은 개불알풀 2013.05.31
41765 아만다 1점은 도저히 못주겠던데5 훈훈한 청가시덩굴 2014.12.10
41764 키스할때 혀5 똥마려운 비수리 2014.04.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