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롭네요

이상한 풍접초2014.04.09 23:45조회 수 1542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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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짜증날정도로 좋은데 주변엔 아무도 없고.. 참 여자사람과의 애정이 그립고 애틋하고 여튼 싱숭생숭하네요

어느덧 반오십의 나이.. 모쏠과 다름없는 연애경험.. 20대 초반엔 짝사랑이라도 몇번 했지만 이젠 그럴 기회조차 없고 어느덧 마음정리하는게 칼같이 날카로워졌네요

어찌어찌 있었던 몇몇 기회들은 제가 제 수준이 어떤지 알기에 어차피 안될, 답이 정해진 기회 아닌 기만이었고 그럼에도그게 절실했고.. 바랐고..

그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누군가를 품어주고 싶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교감하고 싶은건데, 왜 그건 혼자서는 할 수 없게 되어있어서는 사람을 이리도 비참하게 하는건지

오랜만에 감성터져서 외로움과 한계에 사무쳐 눈물이 고이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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